'가슴이 뛴다' 옥택연, 원지안 앞에서 죽음 맞이→재회 [종합] (종영)

김한길 기자 2023. 8. 15.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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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뛴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슴이 뛴다' 옥택연이 원지안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이했지만, 약속대로 다시 나타나 원지안을 미소 짓게 했다.

15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극본 김하나·연출 이현석) 최종회(16회)에서는 선우혈(옥택연)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해원(윤소희)은 선우혈에게 "신도식(박강현) 대표가 선우혈 씨 피를 노리고 있다. 단명하는 운명에서 벗어나려면 반인 뱀파이어 피가 필요하다더라. 신도식 대표 조심해라"라며 당부했다. 이후 선우혈은 신도식을 찾아 "반인 뱀파이어 피를 찾고 있는 게 사실이냐"라고 물어 신도식을 당황케 했다.

그 가운데 자신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주인해(원지안)와 함께 하겠다고 결심한 선우혈은 주인해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바다 여행을 떠났다. 선우혈과 주인해는 손을 잡고 모래사장을 걷고, 셀카를 찍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주인해는 선우혈에게 "수천, 수백 번 생각했던 것 같다. 내가 하루 먼저 선우혈 씨 관뚜껑을 열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그래서 선우혈 씨가 인간이 됐으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아도 됐을 텐데"라고 털어놨고, 선우혈은 "그랬다면 우리가 만나지 못했을 거다. 처음엔 화도 나고 억울했지만, 생각해 보면 참 다행이다. 날 깨우지 않았다면, 우리가 함께 있지 못했다면 난 여전히 사랑을 몰랐을 거다"라고 말했다.

주인해는 "선우혈 씨가 날 살린 거다. 덕분에 나도 가슴 뛰는 삶을 살게 됐다"라고 말했고, 이어 "이렇게 내 앞에 나타나줘서 고맙다. 사랑하고, 사랑받는다는 게 뭔지 알게 해줘서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선우혈은 주인해에게 "사랑한다"고 말했고, 주인해 역시 "나도 사랑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이후 주인해가 잠든 사이 선우혈은 "행복해야 돼"라고 말한 뒤 밖으로 나와 눈물을 흘렸고, 이내 신도식을 만났다. 신도식은 "인해는 모르고 있는 거냐. 오늘이 그날인지"라고 말했다. 앞서 선우혈은 신도식에게 "붉은 달이 뜨기 전에 날 죽이고 내 피를 마셔라. 내 피로 자네의 단명의 저주를 끊어낼 수 있다면 그렇게 해라"라고 말한 바다.

또 선우혈은 신도식에게 "이렇게 오랫동안 살아오면서 정말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보았건만 정작 내 죽음에 대해선 생각해 본 적 없었는데,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바라는 건 인해가 행복하길 바랄 뿐이다. 내가 곁에 없더라도 인해 곁에 늘 인해를 아끼고 사랑해 주는 이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게 내가 떠나면서 인해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일이다"라며 "인해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고, 신도식은 "인해 말이 맞았다. 선우혈 씨는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도식은 칼을 빼들었고, 선우혈은 죽음을 받아들이려 했다. 그런데 그때 주인해가 나타나 막으려 했으나, 선우혈은 신도식이 쥔 칼을 자신의 가슴에 꽂았다. 선우혈은 주인해에게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다. 이번엔 내가 찾아가겠다"라고 말한 뒤 죽음을 맞이했다. 주인해는 오열했다.

이후 선우혈의 장례식이 거행됐고, 주인해는 "우리 같이한 추억들 오래오래 잊지 않겠다.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그 가운데 고양남(김인권)은 선우혈의 부탁으로 주인해에게 고이 보관해온 금을 전달했고, 신도식은 심장병 환자들에게 수술비 지원하는 선행을 행하는 모습을 그렸다. 신도식은 "선한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지는 사람을 본 적 있다. 저도 언제 멈출지 모르는 삶에서 하루하루 더 사랑하고 베풀며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방송 말미, 선우혈을 추억하던 주인해 앞에 선우혈이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극은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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