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출 하반기도 부진할 듯…선박은 호조세
[KBS 울산] [앵커]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울산의 수출은 부진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 상반기 울산의 수출액은 42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 감소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에 따르면 하반기에도 울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438억 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수출 감소폭이 상반기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건 긍정적입니다.
[박선민/한국무역협회 울산본부장 :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 부진과 차이나 리오프닝(중국 경제활동 재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울산의) 수출은 전년 대비 3~4% 정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선박 수출이 가장 많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상반기 부진했던 석유화학은 상승 전환이 예상됩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자동차 수출은 하반기 소폭 상승에 그치고 석유제품과 자동차부품도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적으로는 울산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4.6% 감소한 859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올해 울산의 연간 수입은 지난해보다 13% 감소한 453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무역협회 울산본부는 전망했습니다.
무역협회는 또 중국의 경기 회복 속도와 미국의 긴축 중단 여부 등이 하반기 울산 수출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이현진 기자 (han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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