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음바페-뎀벨레 듀오'에 밀릴 위험→ MF로 뛰어야" PSG '중원사령관' 대안에 낙점

박재호 기자 2023. 8. 1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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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PSG 공격수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IC21}이강인(22)이 측면 공격수가 아닌 중원에서 뛰며 킬리안 음바페(24)를 도와야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온제 몬디알'은 15일(한국시간) "PSG는 마르코 베라티를 대체할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이미 찾았을까?"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며 "PSG의 올 여름 이적 시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이적을 마무리해야 하고, 베라티도 사우디 팀들과 연결됐다. 30살의 베라티는 유럽에 머물 수도 있지만 네이마르를 따라 사우디로 향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베라티는 알 힐랄과 알 아흘리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아흘리는 최근 베라티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38억원)를 제안했지만 PSG가 거절했다. PSG는 최고 6000만 유로(약 876억원)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알 힐랄이 4500만 유로(약 657억원)까지 금액을 올려 PSG와 협상 중이다.

마르코 벨라티. /AFPBBNews=뉴스1
마로코 벨라티. /AFPBBNews=뉴스1
${IC22}'온제 몬디알'은 "베라티가 이적하면 PSG는 그를 대체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베라티처럼 창의적인 선수가 있어야 한다"며 "최근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PSV 아인트호벤의 미드필더 이브라함 상가레는 강한 피지컬과 활동량이 많은 박스투박스 유형이므로 베라티를 대체할 수 없다. 최근 PSG와 강하게 연결된 베르나르두 실바의 영입도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온제 몬디알'은 "PSG는 올 여름 마요르카에서 데려온 이강인이 이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음바페와 뎀벨레가 측면 공격수에 서면 이강인이 측면에서 뛰지 못할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이강인은 이미 마요르카에서 중원에서 뛴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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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PSG토크'도 이날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뛰면 더욱 창의성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PSG가 네이마르와 리오넬 메시의 대체자로 이강인을 고려할 만하다"며 "네이마르와 메시의 이탈은 2023~2024시즌을 새로 시작하는 이강인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이전 마요르카에서 미드필더로 뛴 적이 있는 점을 강조하며 "PSG는 이강인의 창의적인 미드필더 능력을 팀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다재다능하다. 중원에서도 뛸 수 있다. PSG는 해당 포지션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 현재의 문제를 이강인으로부터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PSG토크'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부재로 인한 전력 손실로 PSG가 베르나르두 실바를 주시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오는 9월 1일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전까지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이강인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22세의 이 선수는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개막전에서 결정적 키패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미드필더로 나선다면 음바페와 뎀벨레, 하무스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SG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로리앙과의 2023~2024시즌 리그1 홈 개막전에서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약 81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슈팅을 세 차례나 때리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PSG의 코너킥을 전담했을 뿐 아니라 여러 차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매서운 공격 본능을 자랑했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뛰며 특유의 유려한 탈압박과 드리블도 선보였다. 오른쪽 풀백으로 나선 세계적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와도 측면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이강인이 중앙에서 공격을 풀면 하키미가 상대 진영 깊숙이 올라와 적극 공격에 가담했다.

축구 통계 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슈팅 3회와 키패스 1회를 기록했다. 볼터치 85회를 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8.1%, 드리블 2회, 태클 1회를 선보였다. 평점 7.2를 부여하며 공격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줬다. 곤살로 하무스는 7.1, 마르코 아센시오는 6.8이었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평가도 비슷했다. 공격수 3명 중 가장 나은 평점 6.9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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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오른쪽). /AFPBBNews=뉴스1
이강인. /AFPBBNews=뉴스1
이강인은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더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이는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해당한다. 리그1은 "이강인과 아센시오가 PSG에 일으킨 열정을 칭찬한다"며 "PSG는 메시가 떠난 공백이 있다. 하지만 이강인이 메시라는 위대한 선수의 공간에서 뛰는 것을 즐겼다"고 호평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풋 메르카토'도 "한국의 보석 이강인이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그1 데뷔전을 치렀다. 그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발렌시아 출신 이강인은 공격 양쪽에서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고 리그 첫 번째 경기에서 파리의 기폭제 역할을 담당했다"고 칭찬다. 이어 "이날 이강인의 드리블은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지만 그의 뛰어난 드리블은 앞으로 더 많이 경기에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몸을 푸는 이강인(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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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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