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사장과 싸우던 만취男, 자꾸만 우산에 손 넣더니…30㎝ 흉기 발견돼 구속
김수연 2023. 8.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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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PC방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당시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PC방 업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40분쯤 흉기를 우산 속에 숨긴 채 수원시 영통구 한 PC방에 간 혐의를 받는다.
이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B씨는 우산을 낚아채 안의 들어있는 물건을 확인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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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있는 줄 몰랐다” 횡설수설…특수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PC방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당시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PC방 업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PC방을 이용하던 중 업주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갑자기 검정 우산 안으로 자신의 손을 넣더니 뒤적거리며 자꾸만 무언가 꺼내려고 했다. 이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B씨는 우산을 낚아채 안의 들어있는 물건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우산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왜 칼을 들고 왔냐”는 경찰의 물음에 “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횡설수설했다.
우산 속에 흉기를 숨긴 채 PC방을 방문한 6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당시 그와 실랑이를 벌이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PC방 업주의 신고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최근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40분쯤 흉기를 우산 속에 숨긴 채 수원시 영통구 한 PC방에 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PC방을 이용하던 중 업주 B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갑자기 검정 우산 안으로 자신의 손을 넣더니 뒤적거리며 자꾸만 무언가 꺼내려고 했다. 이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B씨는 우산을 낚아채 안의 들어있는 물건을 확인하려 했다. 그러자 A씨는 우산을 필사적으로 붙잡았다.
B씨는 손님들의 도움을 받아 우산을 빼앗았다. 확인해보니 우산 안에 약 30㎝ 길이의 식칼이 들어있었다. A씨는 우산에서 흉기를 꺼내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왜 칼을 들고 왔냐”는 경찰의 물음에 “칼이 있는 줄 몰랐다”며 횡설수설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건 전날에도 만취 상태로 PC방을 찾아 소란을 피우다가 사장에게 쫓겨났다. 그러자 ‘젊은 사람이 나를 무시했다’며 이날도 술을 마시고 PC방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흉기를 소지하고 타인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형사 입건 대상”이라며 “흉기 난동 범죄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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