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질질 끄네...'피곤한' 웨스트햄, 매과이어 영입 포기→24시간 내 '대체자' 물색

한유철 기자 2023. 8.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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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는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한 웨스트햄이 24시간 내에 새로운 영입 후보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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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했다.


2019년 매과이어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에 입성했다. 금액은 무려 8700만 유로(약 1270억 원). 역대 센터백 최다 이적료였던 매과이어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역시 두터운 신임을 보냈다. 그는 리그 전 경기에 매과이어를 선발로 출전시켜 풀타임을 소화하게 했으며 입단 6개월 만에 주장직을 건넸다. 이후에도 매과이어는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하며 맨유의 수비를 이끌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은 사람들의 기대를 전혀 충족시켜주지 못했다. 느린 스피드와 둔한 움직임으로 인해 뒷공간을 내주기 일쑤였으며 190cm가 훌쩍 넘는 큰 키에도 불구하고 제공권 능력은 좋지 않았다. 또한 실점 후에는 동료를 탓하는 모습까지 보이는 등 주장으로서 걸맞지 않은 행동으로 비판을 받았다.


결국 2022-23시즌 입지를 잃었다. 2022-23시즌 맨유는 매과이어를 1,2라운드에 선발로 내세웠지만 저조한 경기력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결국 3라운드부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으로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리버풀전 승리를 시작으로 맨유는 승승장구했다. 이에 매과이어는 시즌 종료 때까지 '벤치 자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리산드로와 바란이 부상으로 아웃된 틈을 타서 출전 시간을 늘리긴 했지만 '풀백'인 루크 쇼에게 밀릴 정도로 팀 내 입지는 크게 줄어든 상태였다.


결국 이적설에 연관됐다. 텐 하흐 감독은 수비 보강을 위해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고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매과이어의 매각을 고려했다.


주장직에서도 물러났다. 매과이어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감독과 논의한 끝에, 주장이 바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텐 하흐 감독은 내게 이유를 설명해줬다. 개인적으로 정말 실망스럽지만, 이 팀을 대표하는 동안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주장직을 달고 있는 동안 내게 엄청난 지지를 해줬던 많은 서포터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라며 자신이 주장직에서 내려오게 됐음을 알렸다.


매과이어 입장에선 최악의 상황이다. 하지만 선수의 목표는 잔류였다. 물론 그럼에도 이적설은 꾸준히 나왔다.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와 스콧 맥토미니의 영입을 동시에 추진했다. 실질적인 제안도 있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7월 자신의 SNS를 통해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제안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들은 더 높은 금액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협상은 계속됐다. 웨스트햄은 관심을 철회하지 않고 금액을 3000만 파운드(약 509억 원)까지 높여 새로운 제안을 했다.


하지만 맨유는 미지근한 반응을 보냈다.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던 맨유는 최대한 많은 돈을 회수하길 원했다. 지지부진한 상황이 지속되자 웨스트햄은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 여부에 대한 의심이 커지자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결국 웨스트햄은 매과이어에 대한 관심을 철회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매과이어 영입을 위해 3000만 파운드를 준비했지만, 기다림에 지쳐서 영입을 포기했다. 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선 희박하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곧 대체자를 찾을 예정이다. '텔레그래프'의 제이슨 버트는 매과이어 영입을 포기한 웨스트햄이 24시간 내에 새로운 영입 후보를 설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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