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전에 산초 선발 출전시켜라!"…처참한 경기력에 '분노'한 맨유 팬들, 텐 하흐에 '경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올 시즌 진정한 부활을 선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시작은 실망 그 자체였다.
맨유는 15일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울버햄튼과 EPL 1라운드를 치렀다.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맨유의 창은 무뎠고, 특히 맨유의 중원은 우왕좌왕했다. 맨유가 후반 31분 바란의 결승골로 가까스로 1-0으로 이기기는 했지만, 실망감이 더욱 큰 경기였다.
오히려 객관적 전력 약세인 울버햄튼이 더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후 평점도 패배팀 울버햄튼 선수들이 더 높았다. 이례적인 평점이다. 맨유가 그만큼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는 의미다.
처참한 경기력에 맨유 팬들이 분노했다. 특히 텐 하흐의 선발 베스트 11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그리고 베스트 11의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다.
맨유는 오는 20일 토트넘과 EPL 2라운드를 치른다. 맨유 팬들은 토트넘전에 선발 변화를 요구하며, 특히 한 선수의 선발 출전을 촉구했다. 바로 제이든 산초다.
울버햄튼전에서 산초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후반 23분 가르나초와 교체 투입됐다. 그나마 처참했던 경기력이 산초의 투입으로 조금은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결승골도 산초가 투입된 후 터졌다.
영국의 '더선'은 "맨유 팬들이 텐 하흐에게 선발 변화를 요구했다. 토트넘을 상대로는 산초를 선발 출전시킬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안토니-래시포드-가르나초 3인방에 지루했고, 산초의 카메오 출연에 흥분했다", "토트넘을 상대로 래스포드-산초-안토니를 시작해야 한다", "산초는 강렬했다. 축구 지능도 좋았고, 팀 동료들고 호흡도 좋았다. 산초는 카메오가 아니라 90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산초가 경기장에 들어와 에너지를 줬다. 가르나초보다 훨씬 좋았다', "다음 주부터 산초로 시작해야 한다. 산초는 배고픔과 욕망을 가지고 있다" 등 산초 선발 출전을 향한 열망을 표현했다.
[제이든 산초, 맨유-울버햄튼 경기 사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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