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이적 '오피셜' 임박...선수의 목표는 '유럽 잔류'→바르사와 '중요한 미팅' 예정

한유철 기자 2023. 8. 1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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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 랑글레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이적을 완료하기 전에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미팅을 할 예정이다.

이에 랑글레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미팅을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랑글레에게 중요한 날이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랑글레는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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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클레망 랑글레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이적을 완료하기 전에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미팅을 할 예정이다.


프랑스 출신의 랑글레는 AS 낭시와 세비야를 거쳐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빌드업이 가능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라는 점이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고 바르셀로나에서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쌓았다. 2020-21시즌엔 주전으로 활약하며 컵 대회 포함 48경기에 나섰고 2021-22시즌까지 통산 160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입지는 갈수록 줄었다. 빌드업 능력은 괜찮았지만 기본적인 수비력이 부족했고 결국 2021-22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컵 대회 포함 23경기 출전에 그쳤고 출전 시간도 1000분이 되지 않았다.


결국 2022-23시즌을 앞두고 이적을 추진했다. 마침 센터백 보강을 노렸던 토트넘 훗스퍼가 접근했고 1년 임대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토트넘에서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용된 랑글레는 컵 대회 포함 35경기에 나서 1골 2어시스트를 올렸다.


시즌 종료 후에는 완전 이적도 추진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랑글레는 토트넘과의 합의에 임박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랑글레는 토트넘과 3년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랑글레의 매각을 원했기에 빠르게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다. 이적료 차이 때문이었다.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에 따르면,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금액의 차이는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였다.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결국 협상은 체결되지 않았고 토트넘행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물론 랑글레의 이적설은 끊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에서 이미 전력 외로 전락한 만큼, 바르셀로나는 그의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최근 수많은 유럽 선수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접근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기예르모 라이에 따르면, 알 나스르가 랑글레 영입에 임박했다고 전해졌다.


아직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확실한 오피셜이 나오기 전까지 미래는 알 수 없다. 랑글레의 최우선 목표는 유럽 잔류다. 이에 랑글레의 에이전트는 바르셀로나와 '중요한' 미팅을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랑글레에게 중요한 날이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랑글레는 유럽 잔류를 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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