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친 빈소 찾은 이재명…한덕수·김기현 등 정치권 조문 행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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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별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례식장으로 조화를 보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 57분쯤 직접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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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조문…"많이 애통하시겠다 위로해"
15일 오후 3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서 빈소 마련
대통령실 "조화와 조의 사양하고 가족장으로 진행"…여야 지도부 등 일부만 조문 허용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인 고(故) 윤기중 연세대학교 명예교수가 별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장례식장에서 나온 이 대표는 '어떤 위로의 말을 전했나'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일부 극우유튜버들이 주변으로 달려가 "이재명을 구속하라" 등 고함을 지르는 등 장례식장에서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오후 8시 50분쯤 조문했다. 장례식장을 나선 이 전 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윤 대통령에게) '많이 애통하시겠다'고 하니까 '바쁜데 와주셔서 고맙다'고 답변하셨다"며 "국회의장, 한덕수 총리와 같은 테이블에 앉았고, 주로 김진표 의장께서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 얘기를 많이 들려주셨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쯤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윤 교수의 빈소가 차려졌다. 빈소가 차려진 지하 2층은 물론, 1층 로비에서 지하로 통하는 길마다 대통령실 경호 인력과 경찰들이 경호에 나서면서 조문객을 제외한 이들의 통행은 차단됐다.
빈소에는 이 대표뿐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 정치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 이어졌다.
우선 김대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전희경 정무1비서관, 이용 국민의힘 의원이 오후 3시 15분쯤 일찍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오후 5시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등 '당 4역'만 모여 조용하게 빈소로 항했다.
정부 주요 관료로는 이날 오후 6시쯤 한덕수 국무총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전직 대통령들도 윤 교수의 부고 소식에 조의를 표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장례식장으로 조화를 보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후 7시 57분쯤 직접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 방통위원장은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께서 지인이나 제자들 말고는 가족상으로 치를 예정이기 때문에 장관도 오지 말라고 그러신 것"이라며 "제가 먼저 대통령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빈소를 찾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고 윤기중 교수님께서 대단히 자랑스러우신 마음으로 하늘에서도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평소 윤석열 대통령을 뒤에서 많이 지도하시는데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위로의 말씀을 드렸다"고 조의를 표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통령실은 여야 당 4역(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5부 요인(국회의장·대법원장·헌법재판소장·국무총리·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외교 사절, 고인의 제자와 학계 지인 등에 한해 조문을 허용키로 했다.
향년 92세의 나이로 별세한 윤 교수는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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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yangs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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