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월 소매상 매출 930조원…월간 0.7%로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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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매상 매출액이 7월에 전월 대비 0.7% 늘어나 6월의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고 15일 미 상무부가 말했다.
본 소매상 매출이 전월대비 0.6%,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은 월간 1.4%, 연간 1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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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구매는 135조원, 음식점·주점 매출은 121조원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소매상 매출액이 7월에 전월 대비 0.7% 늘어나 6월의 증가율 0.3%를 크게 웃돌았다고 15일 미 상무부가 말했다.
소매상 매출은 서비스업인 음식점 및 주점을 제외하고 온라인 구입을 포함해 모두 상품 판매다. 미국에서 가계와 개인의 민간 소비지출은 전체 경제의 70%를 차지하면서 국민총생산(GDP) 규모 변동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데 이 소비의 3분의 1이 소매상 매출에서 나온다.
7월 소매상 매출의 절대액은 6964억 달러(930조원)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3.2% 증가했다. 소매상 매출은 크게 본질 소매상 매출과 음식점·주점 서비스업 매출 두 종류로 나눠진다.
자동차와 부품,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와 정원비품, 식품과 주류, 건강 및 개인용품, 주유소, 의류 및 악세사리, 스포츠용품 및 취미용품, 백화점과 잡화점 및 온라인 구매가 본질 소매상으로 매출액이 6052억 달러였으며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이 나머지 912억 달러(121조원)였다.
본 소매상 매출이 전월대비 0.6%,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고 음식점 및 주점 매출은 월간 1.4%, 연간 11.3% 증가했다. 음식점과 주점 이외의 수많은 서비스업 매출은 월말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의 주종을 이루게 된다. PCE에는 이번 발표된 소매상 매출이 포함된다.
온라인 매출은 1011억 달러(135조원)로 연 10.3%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은 110억 달러로 그 10분의 1 수준이었으며 월간 0.9% 증가했으나 연간 3.4% 감소했다.
휘발유 주유소 매출은 월간으로는 0.4%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의 연간으로는 20.8%가 감소했다. 휘발유 값이 그만큼 떨어진 것이다.
한편 2분기 미국 GDP 규모는 직전분기 대비 후 연율환산으로 2.4% 커졌다. 명목 GDP는 연환산으로 26조8400억 달러(3경5800조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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