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외지자체와 경제·문화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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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경제·문화 교류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해외 도시의 기관장 등과 적극적 만남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이익까지 증진하는 인적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방외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역량"이라며 "크고 작은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 삼아 동북아 리더 도시로 임무 수행과 연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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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자매·우호도시와 협력… 인적 외교도
인천시가 외국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경제·문화 교류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해외 도시의 기관장 등과 적극적 만남으로 상호 신뢰를 쌓고 이익까지 증진하는 인적 외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각국의 한인 네트워크 협력으로 재외동포청을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176개국에 흩어져 있는 약 750만명의 재외동포는 우리 민족·문화를 널리 알리는 글로벌 시대 소중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지난 6월 연수구 송도에 헤드쿼터를 열어 재외동포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돕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의 경우 지난해 3월 유치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진 뒤 100만명 서명운동과 더불어 정상회의 개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2025년 11월21개 회원국 정상을 비롯한 6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2005년 부산시 개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해외의 거점 조성과 관련해서는 자매·우호 도시들에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독일 금융 메카인 프랑크푸르트와 교류의 물꼬를 텄으며,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와도 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독립국가연합 지역에서 처음 인연을 맺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인천을 찾은 린쑹톈 중국인민대외우호 협회장과의 만남 자리에서 한·중·일 지사 성장회의 공동 개최 필요성을 피력했다. 6월 참석한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는 개항 도시이자 유사한 도시발전 과정을 거친 인천·톈진·요코하마 3자 셔틀 외교로 동북아 평화 공존에 기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녹색기후기금(GCF) 등 관내 집적한 여러 국제기구와도 국제적 의제 및 이슈에 머리를 맞댄다. 시 관계자는 “지방외교는 급변하는 국제 정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히 요구되는 역량”이라며 “크고 작은 국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 삼아 동북아 리더 도시로 임무 수행과 연대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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