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 굴욕→쐐기 2타점’ 오재일, 48일 만에 타점…슬럼프 탈출의 청신호 되나

한용섭 2023. 8. 15.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오재일이 무려 48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오재일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일이 48일 만에 기록한 타점이었다.

오재일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40경기 이상 남아 있다. 포기는 아니고, 내 스윙을 하려고 훈련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 힘들었는데 재활 하면서 마음을 비웠다. 심적으로 힘들지만 시즌 초반 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 오재일 / OSEN DB

[OSEN=대구, 한용섭 기자] 삼성 오재일이 무려 48일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 쐐기 타점으로 역전승에 기여했다. 

오재일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8번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초반 타점 기회에서 연거푸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2사 1,3루에서 LG 선발 플럿코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4-2로 역전한 6회 2사 1,2루에서도 좌완 함덕주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4-3으로 앞선 8회 오재일은 1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LG 불펜 투수 박명근이 제구 난조로 볼넷 3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LG 투수는 박명근에서 최동환으로 바뀌었다. 

오재일은 3볼 1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때렸고, 1루수 오스틴이 다이빙캐치를 시도했으나 미트에 살짝 맞고 옆으로 굴절돼 2루수 옆으로 빠져 안타가 됐다.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 들여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LG가 삼성 마무리 오승환 상대로 2점을 추격해 6-5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결과적으로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가 승리에 큰 지분을 가졌다. 

삼성 오재일 / OSEN DB

오재일이 48일 만에 기록한 타점이었다. 오재일은 지난 6월 28일 롯데전에서 1타점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7월초에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가량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었다.

지난 4일 1군에 다시 복귀했는데, 올 시즌 극도로 슬럼프에 빠진 오재일은 이날 전까지 타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오재일은 경기 후 "1점 이라도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컨택을 해서 외야 플라이라도 쳐야 겠다 생각했는데, 코스가 좋아서 안타가 된 것 같다"고 말하며 "(1루수 미트 맞고 타구가 굴절됐는데) 뛰느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2차례 찬스에서 기회를 못 살려, (8회는) 꼭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기분이 좋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14일 현재 타율 1할8푼3리로 부진하다. 홈런을 7개 때렸으나 장타율 .319, OPS .597이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부진이고, 커리어 로우다.

오재일은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40경기 이상 남아 있다. 포기는 아니고, 내 스윙을 하려고 훈련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며 "(부상) 힘들었는데 재활 하면서 마음을 비웠다. 심적으로 힘들지만 시즌 초반 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어 "가을야구를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마지막 1경기까지 더 이기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고 남은 시즌 목표를 말했다. 

이날 LG 상대로 역전승으로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오재일은 "1위팀 상대로 끌려가다가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에 추격을 막아냈다. 팀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팀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말했다. 

삼성 오재일(오른쪽) 뷰캐넌 / OSEN DB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