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록관 확충…5·18 교육관 증설로 가닥
[KBS 광주] [앵커]
위법 건축물을 대상지로 선정해 차질을 빚었던 5.18 기록물 수장고 확충 사업이 5.18 교육관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전시형 수장고를 더해 일대를 5.18 문화집적 단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18 기록물 수장고로 탈바꿈이 예정됐던 옛 국군광주병원.
등기가 없는 위반건축물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올해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사업이 불가능해졌습니다.
이후 반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수장고 확충이 5.18 교육관을 증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됩니다.
[홍인화/5·18 기록관장 : "교육관 부설로 하면 증설 부분 도시계획법상 증설이거든요. 그런데 말은 증설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신축이나 마찬가지인 거죠."]
새 수장고는 320억 원을 투입해 전시관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다만 설계부터 원점으로 돌아가야 해 처음 계획보다 1년 늦어진 2026년에나 완공될 전망입니다.
완공 이후에는 규모와 역할이 달라지는 만큼 운영 방식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5.18 교육관은 위탁운영 논란 끝에 올해는 광주시가 직접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진태/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현재로서는 교육관의 문제가 약간의 이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이후 전망을 보면 연동해서 운영하는 것이 훨씬 기대효과가 높을 수 있다고 봅니다."]
광주시는 새로 만들어지는 수장고와 5.18 교육관과 자유관, 영창, 법정 등을 연계해 일대를 5.18 역사문화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사업 대상지와 방법이 달라지면서 예산을 지원하는 정부 승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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