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유니콘모자'서 '노닐페놀' 초과 검출 회수...성조숙증 유발

장영준 기자 2023. 8. 1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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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이용객에게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레고랜드 홈페이지 캡처〉

강원 춘천시의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는 이용객에게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돼 전량 회수 조치에 나선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이날 레고랜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실시한 공산품 안전성 조사 결과, 판매된 '유니콘 모자(LL1-331)'에서 기준치(총합 100㎎/㎏)의 1.4배를 초과하는 유해 화학물질인 '노닐페놀'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레고랜드에서 판매한 '유니콘 모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노닐페놀이 검출됐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노닐페놀은 유해 화학물질의 일종입니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노닐페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기형아 출산과 성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고랜드는 해당 상품의 전량 회수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레고랜드는 "해당 제품을 지참해 고객센터 또는 점포를 방문하거나 택배(착불) 등으로 제품을 보내면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품 회수를 위한 조치이기에 제품을 반납해야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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