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엉망진창!"…EPL '최고 이적료' 터진 날, 리버풀 전설의 저격! 왜?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리버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자신이 너무도 사랑하는 리버풀을 '저격'했다.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그 누구보다 큰 캐러거가 왜 리버풀을 비판했을까. 최근 보여준 리버풀의 어설픈 이적 시장 전략 때문이다.
캐러거는 최근 리버풀이 로메로 라비아를 놓친 것에 대해 "라비아 추격 실패한 리버풀이 정말 창피하다. 라비아를 확보하지 못한 건 리버풀의 무능"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캐러거는 "리버풀은 지난 몇 년 동안 큰 소란 없이 빠르게 거래를 마쳤다. 만약 그 선수가 이적료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접었고, 그가 그런 가치를 가지고 있어 돈을 지불하기를 원한다면 바로 추진했다. 소란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이세스 카이세도 때문이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1100만 파운드(1877억원)를 제시했다. 그런데도 거부당했다. 카이세도가 첼시 이적을 원했기 때문이다. 카이세도가 런던을 원했기 때문이다.
카이세도의 마음을 알아챈 첼시는 1억 1500만 파운드(1945억원)라는 리버풀이 제시한 EPL 최고 이적료를 뛰어 넘는 EPL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카이세도 영입에 성공했다. 15일 첼시는 오피셜을 발표했다.
EPL의 전설 앨런 시어러는 리버풀을 향해 "선수가 리버풀 이적을 원하는지 먼저 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캐러거도 가만있지 않았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리버풀의 이적 정책은 엉망진창이다. 리버풀의 이적 관련 부서는 지난 몇 년 동안 결정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했다"고 저격했다.
이어 "최근 며칠 동안 카이세도, 라비아 영입에 모두 실패했다. 정말 엉망이다. 이건 주인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리버풀이라는 클럽의 구조다. 그들은 거래를 하지 않는다. 협상도 하지 않는다. 거래를 하지 않고, 돈도 지불하지 않는다. 엉망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전부인 리버풀에 미안했는지, 마지막에 캐러거는 이런 말을 남겼다.
"모두 농담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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