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교수 안내서 기증 “하와이 한국 독립운동 유적 관심 커지길 기대”

고귀한 기자 2023. 8. 15. 21:5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송혜교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작해 기증한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서경덕 교수 SNS

배우 송혜교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제78주년 광복절과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서 교수는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혜교씨와 한국어, 영어로 된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1만부를 제작해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안내서에는 하와이에서의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 호놀룰루 대한인국민회 총회관 터, 한인합성협회 회관 터, 오아후 공동묘지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 서 교수는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관광객들이 조금만 시간을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다. 서 교수는 “국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만이 해외에 방치돼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내서는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를 방문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한국의 역사’ 홈페이지에서 원본 파일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도 있다.

서 교수와 송씨는 2012년부터 해외에 있는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서 교수는 기획을, 송씨는 후원을 맡고 있다. 현재까지 이들이 기증한 곳은 모두 34곳에 달한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