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날 이길 가능성 제로"…'해비급' 머스크의 이유있는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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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저커버그와 주고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격투 훈련이 다소 부족했다고 언급하며 저커버그에게 실전이 아닌 연습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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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세기의 대결'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양측의 도발 멘트가 더욱 더 거세지고 있다.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저커버그와 주고받았다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올렸다.
이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이 격투 훈련이 다소 부족했다고 언급하며 저커버그에게 실전이 아닌 연습 경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저커버그는 뜸 들이지 말고 결투를 할지 말지 빨리 결정하라는 답장을 보냈다.
저커버그는 13일 보낸 문자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을 계속 부풀리고 싶지 않다. 당신은 이걸(결투를) 할지 말지, 곧 할지, 아니면 다음 단계(결투 취소)로 넘어가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고 썼다.
저커버그는 이후 스레드에 올린 글에서도 “일론은 진지하지 않고,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는 점에 모두 동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한발 물러섰던 머스크는 이 스레드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
머스크는 이후 저커버그에게 메시지를 보내 “나는 월요일에 (저커버그가 사는) 팔로 알토에 있을 것”이라며 “당신의 옥타곤에서 싸우자”고 말했다.
옥타곤은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에서 사용하는 팔각형 링이다. 저커버그는 이달 초 자신의 스레드에 “집 뒷마당에 옥타곤을 설치했는데 아내가 싫어했다”는 이야기를 올린 바 있다. 머스크는 이를 빗댄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또한 “우리의 체급 차이를 고려했을 때, 당신이 현대의 이소룡이라면 나와 싸워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물론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도발했다.
그 동안 머스크와 저커버그가 실제로 싸울 경우 체급에서는 머스크가, 기술에서는 저커버그가 우세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뤄왔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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