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주년 광복절…“세계가 함께 한 독립운동”
[KBS 대전] [앵커]
오늘,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역에서도 숭고한 독립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과학 기술로 재탄생한 독립운동가들이 등장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박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 독립 만세, 만세, 만세!"]
광복의 기쁨을 담은 만세삼창이 독립기념관에 울려 퍼집니다.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한 애국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불굴의 의지와 수많은 희생과 노력으로 쟁취한 광복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한시준/독립기념관장 : "광복절 때는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겨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정신을 느꼈으면 합니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우리나라의 국권수호운동에 동참한 영국 기자 출신 어네스트 베델의 유품 10점이 최초 공개됐습니다.
베델의 후손인 수잔 블랙이 영국에서 수년간 보관해오다 우리 정부에 기증한 문갑과 엽서, 사진입니다.
1905년 일사늑약에 저항해 전국에서 일어난 의병을 무력으로 탄압한 일제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독립운동가 양기탁과 함께 대한매일신보를 발행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전선옥/경기도 남양주시 : "일일이 (전시물) 다 보고 그냥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실제 와서 다 체험해 보니까 머릿속에 남겠지요."]
[유관순/열사/이미지·음성 재현 : "내가 만세를 외친 것은 우리나라를 위한 정당한 행동이었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생전 모습도 ICT 기술융합으로 재현돼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도 각각 기념식을 열고 광복의 감동과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나눴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지은 기자 (no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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