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세기 이상 이어진 '어느 수집가의 인연' 특별전..'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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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품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미술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들과 수집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동곡미술관이 반 세기 이상 미술품 수집을 이어온 한 컬렉터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역 출신의 미술품 컬렉터 문웅 박사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광주 동곡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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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미술품에 대한 열기가 높아지면서 미술품을 수집하는 컬렉터들과 수집 과정에 대한 이야기들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광주 동곡미술관이 반 세기 이상 미술품 수집을 이어온 한 컬렉터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1956년의 여름날, 바닷가 마을의 시끌벅적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구릿빛으로 그을린 사람들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듯 생생합니다.
국내 인상주의의 선구자, 故 오지호 화백의 스케치북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공개됐습니다.
힘찬 붓질로 그려낸 너른 품의 무등산 풍경.
80년대 시대적 상황을 담아낸 유화의 선명한 색채 대비도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지역 출신의 미술품 컬렉터 문웅 박사의 소장품을 소개하는 전시가 광주 동곡미술관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문 웅 / 컬렉터
- "여기 있는 작품은 전부 저하고 끊지 못할 인연이 맺어진 작품들입니다. 포스터에 있는 'K군의 한일'의 홍성담 화백 등등..전부 다 그런 관계 위주의 작품들을 가지고 온 거죠."
이번 전시는 호남과 한국 근현대미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국내 대가들의 작품 다수를 선보입니다.
로댕과 쿠사마 야요이 등 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과 국내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내걸려 개막 전부터 관람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인터뷰 : 정은지 / 관람객
- "수묵부터 해서 유화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많은 작가들의 작품을 수집하셔서 많은 그림이 있으니 다양한 분들이 오셔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호를 딴 인영미술상을 20년째 운영해 온 문웅 박사는 이번 전시가 지역민들이 미술품 수집의 가치에 눈뜰 수 있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3일까지 두 달 간 만나볼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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