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응원합니다" 자녀 희귀병 함께 이겨낸 '슈퍼 엄빠'[이슈S]

▲ 하하-별, 최필립, 김미려. 출처| 개인 SNS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존경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희귀병을 앓는 자녀와 함께 투병 생활을 이겨내며 희망을 전한 '슈퍼 엄빠' 스타들이 있다. 용기 내 자녀의 투병기를 고백한 스타들을 향한 응원과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최필립은 지난 1월 SNS에 "2022년 6월 저희 둘째 도운이가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종결 소식을 받았다"고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자녀의 투병 사실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세 번의 전신마취 수술과 여섯 번의 항암치료의 과정 속에서 우리가 늘 강건하게 이 상황을 마주하지 만은 못했다"라며 "그때마다 실체로 보여주는 기적 같은 표적으로 지금까지 한걸음 우리 네 가족 손잡고 걸어왔다"라고 힘들었던 치료 과정을 회상했다.

이어 "도운이가 종결을 했지만,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은 것은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아이들이 아파하고 그 가족들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라며 "소아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보려 한다. 그리고 늘 함께 기도하겠다"고 응원을 덧붙였다.

▲ 최필립 가족. 제공|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그런 가운데 최필립은 두 아이들과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소식을 전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배우 최필립과 4살 딸 도연과 소아암으로 투병했던 17개월 아들 도운의 일상이 공개된다.

공개된 예고에서 최필립은 "도운이가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이 단체 충격이 왔다. 살려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아내가 딸 도연이를 돌보는 동안 내가 도운이를 직접 케어했다. 도운이를 간병한 7개월간 제대로 누워 본 적 없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먹먹함을 자아낸다.

▲ 김미려 정성윤. 제공|TV조선 \'건강한 집\'

개그우먼 김미려도 둘째 아들의 희귀질환을 고백했다. 김미려는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둘째 아들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을 앓고 있다. 왜 우리한테 이런 일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동안 나름 착하게 산다고 살았는데, 내가 뱃속에 있을 때 놓치거나 실수한 게 있나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김미려는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도 둘째 아들의 희귀질환을 언급하며 “선천적으로 콜라겐이 결핍된 희귀질환이다. 애가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턱이 작지? 뭔가 이상한데? 그게 다 그 증상이었다"라며 "엄마니까 눈에 보이더라. 낳자마자 아무것도 모르고 우유를 먹이는데 아들이 입천장에 구멍이 있었는데 우유를 잘못 먹여 폐로 들어가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오늘을 못 넘길 수도 있다.이런 말도 들었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많이 건강하다"고 덧붙이며 시청자들을 안심시켰다.

▲ 하하(왼쪽)와 딸 송이. 제공| ENA·AXN·K-STAR \'하하버스\'

하하-별 부부 역시 막내 딸 송이가 길랑-바레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앓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별은 지난해 9월 자신의 SNS를 통해 "송이가 아팠다. 그래서 SNS, 별빛튜브(개인 유튜브 채널), 정규 앨범 녹음을 한동안 할 수 없었다"며 "너무나 건강하던 아이에게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아픈 아이는 물론이고 나도 가족도 무척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이어 "'길랑-바레'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낯선 병명인데, 우리 집에서 가장 작고 어리고 약한 송이가 왜 하필 이런 희귀한 병을 얻게 됐을까. 가슴이 여러 번 무너져 내리고 또 무너져 내렸다"며 "주변에 알릴 수도, 알리고 싶지도 않았는데 얼마 전 다녀온 외래진료에서 약물치료, 재활도 필요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이제야 이야기한다"고 완치 소식을 전했다. 이후 하하,별은 세 아이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 '하하버스'에 출연하며 사랑스러운 송이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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