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보인 NC 태너, 제구 안정·빠른 템포 합격점·…“다음엔 팀 승리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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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응원 문화가 다른 리그에서 피칭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투구 중 많은 재미를 느꼈다."
태너는 경기 뒤 " 팬들 앞에서 첫 피칭과 더불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좋았다. 수비수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계속해서 에너지를 유지하며 피칭할 수 있었다"면서 "팬 응원 문화가 다른 리그에서 피칭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투구 중 많은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 나의 역할을 다해 팀의 승리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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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응원 문화가 다른 리그에서 피칭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투구 중 많은 재미를 느꼈다."
NC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29)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태너는 1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안타 3실점했다. 태너는 2-3으로 뒤진 7회 초를 앞두고 교체됐지만, NC가 7회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의 위기를 벗어났다.
태너는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투수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앞서 NC는 지난 4일 와이드너를 내보내고 태너를 총액 20만 달러(연봉 15만 달러·옵션 5만 달러)에 영입했다. 태너는 지난 8일 입국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강인권 NC 감독은 "태너가 직구 구속은 그렇지 빠르지 않지만, 다양한 구종에 안정감을 가지고 있는 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강 감독의 평가대로 제구가 안정적이었다. 태너는 이날 총 86개를 던졌다. 삼진은 4개를 곁들였고,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다. 스트라이크가 60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빠른 템포도 돋보였다. 34개를 던진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29개)와 체인지업(18개), 커브(5개)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상대 타자들을 현혹했다.
홈런 두 방을 내준 것은 옥에 티. 1회 초 2사에서 노시환을 상대한 태너는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후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인 태너는 6회 선두타자 이도윤에 좌전 안타, 다음 타자 문현빈에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고, 상대 닉 윌리엄스에 우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다만 직구 정타가 많았던 것도 다음 등판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태너는 경기 뒤 " 팬들 앞에서 첫 피칭과 더불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어 좋았다. 수비수들의 많은 도움 덕분에 계속해서 에너지를 유지하며 피칭할 수 있었다"면서 "팬 응원 문화가 다른 리그에서 피칭은 새로운 경험이었고, 투구 중 많은 재미를 느꼈다. 앞으로 나의 역할을 다해 팀의 승리를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로 끝났다.
창원 =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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