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김지운 감독 영화 거절할 뻔"('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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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수가 김지운 감독이 누구인지 몰라 작품 출연을 거절할 뻔 했다고 밝혔다.
박정수는 "16년 만에 딱 한 편을 했는데 그 영화로 칸에 갔다"며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김지운 감독이 누구인지 모르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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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박정수가 김지운 감독이 누구인지 몰라 작품 출연을 거절할 뻔 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는 박정수, 산다라박, 홍수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박정수가 김지운 감독의 영화 '거미집'으로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고 소개했다. 박정수는 "16년 만에 딱 한 편을 했는데 그 영화로 칸에 갔다"며 "처음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김지운 감독이 누구인지 모르고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마를 보았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런 건 제목만 보고 그런가 보다 했지 누가 연출한지는 몰랐다. 난 감독하면 정을영밖에 모른다"고 사실혼 관계인 정을영 PD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수는 "김지운 감독이 제안을 해서 시나리오를 읽어봤는데 누아르는 안 해봐서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했다. 김지운 감독이 '왜 연기를 하려고 하시냐. 그냥 하시면 된다, 제가 하라는 대로'라고 해서 했다.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아무 소리 하지 말고 엑스트라라도 그냥 하라'고 해서 출연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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