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애딸린 홀애비를 만나"...이응경, 윤다영에게 분노(금이야옥이야)[종합]

[TV리포트=김유진 기자] 서준영이 김동윤에게 멱살을 잡혔다.

15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옥이야' 98회에서는 금강산(서준영)과 옥미래(윤다영)의 교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옥재현(김동윤)이 금강산의 멱살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옥미래는 멱살 잡힌 금강산을 보며 옥재현을 말렸다. 이어 "내가 먼저 강산씨 좋아한다고 했다"며 엄마 황찬란(이응경)에게 "나 정말 강산씨 많이 사랑한다. 이 사람 없으면 못살 것 같다"고 말했다.

모두가 분노한 가운데 황만석(김호영)은 금강산, 옥미래를 방으로 소환한다.

황만석은 "둘이 만난다는 것 난 알고 있었다"며 황찬란에게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자"고 설득하다.

금강산은 "제가 미래씨한테 많이 부족하다는 것 잘 알기에 많이 생각하고 고민했다. 수 백번 생각해도 미래씨를 향한 마음 포기할 수 없었다. 미래씨와 진지한 만남 이어가고 싶습니다"라고 부탁한다.

옥미래도 "나도 같은 마음이다. 허락해달라"고 한다. 황찬란은 "제 정신이니? 어디서 만날 사람이 없어서 애딸린 홀아비를 만나?"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황찬란이 "어떻게 금선생 같은 사람이 내 딸을 만나냐"고 따지자 금강산은 "회장님 모시는 일은 사람 새로 구할때까지만 하고 그만 두겠다"고 했고 황찬란은 "당장 그만둬요"라고 받아친다.

황만석은 "내 수발은 누가 드냐. 이런 일로 사람 일자리 뺏는거 아니다"면서도 금강산에게 "오늘은 그만 들어가보고 출근은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옥미래는 잠에 든 황찬란을 찾아갔다. 황찬란은 "금선생은 절대 안되니까 그리 알고 정리해라. 네 아빠한테도 가서 얘기해봐라. 세상에 어느 부모가가 애딸린 홀애비한테 자기 딸을 주고 싶어하냐"고 따진다.

하지만 옥미래는 "아빠는 이해해주셨다. 아빠가 강산씨 집에 사신다. 가까이 있다보니까 먼저 말씀드리게 됐다"고 답했다.

옥재현은 회사에 출근해 은상수(최필립)에게도 따진다. 옥재현은 "은차장님은 그 쪽 동서 때문에 우리집이 얼마나 난장판이 된 줄 모르시냐. 동서한테 가서 똑똑히 전해라. 절대 우리집에서 못받아들이니까 미래 곁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동주혁(김시후)은 아버지 동규철(최종환)이 옥재현에게 두 사람의 교제 사실을 알려줬다는 것을 알게됐다. 이후 동규철은 "이 일로 주혁이 너한테 기회가 올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며 동주혁이 옥미래를 다시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옥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