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근이 나오면 뭔가 할 것 같다" 8월 최고의 포수, 이제는 방망이까지 믿음 준다 [부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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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들어 모두를 놀라게 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정보근(24·롯데 자이언츠). 이번에는 아예 '인생경기'를 만들어 냈다.
경기 전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정보근이 강한 타구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 전에 없는 자신감이다. 단순히 안타로 끝나는 게 아니라 득점권 상황에서 타점을 만들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는데, 이를 제대로 증명했다.
경기 후 정보근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고 여유 있게 하려 한다. 욕심이라기보다 매 타석 열심히 하려고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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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들어 모두를 놀라게 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정보근(24·롯데 자이언츠). 이번에는 아예 '인생경기'를 만들어 냈다. 이제 동료들은 정보근의 타석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전적 48승 51패(승률 0.485)를 기록, 5할 승률에 점점 다가가게 됐다.
이날 롯데 승리의 주역은 단연 포수 정보근이었다. 롯데의 7번 타자 겸 포수로 출전한 그는 3타수 3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와 타점은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고, 1경기 5출루는 2019년 1군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2회 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방향 2루타로 스타트를 끊은 정보근은 4회 1사 2루에서는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리며 2루 주자 니코 구드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가 2-2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정보근은 노진혁의 2루타로 3루까지 간 뒤 윤동희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경남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8년 롯데에 입단한 정보근은 안정감 있는 포수 수비를 보여주며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그동안 타격에 있어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4시즌, 206경기를 뛴 그는 통산 타율 0.175, OPS는 0.434에 그쳤다. 이에 안방 고민을 이어가던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프리에이전트)로 유강남(31)을 영입했다.
이것이 본인에게는 위기가 됐을까. 유강남의 부상으로 7월 말 1군에 돌아온 정보근은 맹타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8월 월간 타율 0.458을 기록, 20타석 이상 소화한 포수 중 가장 높은 월간 타율을 기록했다. 월간 11경기 중 안타를 치지 못한 경기는 단 3경기로, 멀티히트 경기와 똑같았다. 지난 2일 사직 NC전에는 리그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에릭 페디를 상대로 홈런을 터트렸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이제는 팬과 동료들도 인정하고 있다. 이 게임에서 정보근과 배터리를 이뤘던 투수 박세웅은 "최근에 (정)보근이가 타격감이 워낙 좋으니까 이제는 선수들 사이에서도 '보근이가 타석에 나가면 결정적인 상황을 만들어 낼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직야구장을 찾은 팬들도 이날 정보근의 5번째 타석에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며 기뻐했다.
경기 후 정보근은 "결과를 만들려고 하고 여유 있게 하려 한다. 욕심이라기보다 매 타석 열심히 하려고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출루가 처음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타석에서는 그런 생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그는 "하루하루 루틴을 지키며 좋은 모습을 이어 나가려고 한다. 결과가 하나씩 나오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다"며 최근 자신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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