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에도 실책 3개가 불만인 서튼, "디테일 보완해야 하는 숙제 안은 경기" [오!쎈 부산]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한 주의 시작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그러나 서튼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승을 달렸고 시즌 48승51패를 마크했다. SSG는 2연승이 끊기며 55승42패1무에 머물렀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선보이면서 개인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박세웅은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타석에서는 정보근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개인 최다인 5출루 경기를 완성하면서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노진혁도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이날 3개의 실책을 나온 상황을 되짚으면서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날 4회 1사 1루에서 최주환의 2루타 때 선제 실점했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정훈과 2루수 안치홍의 릴레이가 삐걱거리면서 실책을 기록했다. 좌익수 송구 실책으로 공식 기록됐지만 2루수 안치홍의 포구 실책으로 보는 게 타당했다. 

7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김성현의 땅볼 타구를 3루수 구드럼이 놓쳤다. 그리고 10-5로 앞선 9회 선두타자 오태곤의 뜬공 타구를 대수비로 투입된 2루수 박승욱이 떨어뜨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마무리 김원중까지 투입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서튼 감독은 "선발 박세웅의 지난 선발과 비교해서 오늘은 본인이 집중력을 가지고 이닝별로 조정을 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또한 많은 투구수가 아닌 효과적인 피칭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팀으로 이긴 경기지만 디테일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 또한 안은 경기다"라면서 수비 실책을 지적하면서 "하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