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 반대" 경찰과 몸싸움한 민노총 조합원 2명 구속영장 발부

(민주노총 제공)

(서울=뉴스1) 한병찬 서상혁 기자 =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미신고 시위를 하다 경찰과 몸싸움한 민주노총 조합원 2명이 구속됐다.

15일 건설노조에 따르면 서울 동부지법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조합원 정모씨와 문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1시쯤 서울 종로구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집회를 하던 중 경찰과 몸싸움을 하며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14일 신청했다.

당시 세종대왕 동상 위에 올라간 다른 노조원 두 명은 '노(NO) 일본 핵오염수 바다를 지키자'라고 적힌 펼침막을 들고 깃발을 흔들며 미신고 집회를 한 혐의로 혜화경찰서에 이송됐지만 13일 오후 10시 석방됐다.

bc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