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폭염특보…무더위 다음 주까지 이어져
[앵커]
광복절인 오늘(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게다가 높은 습도에 체감온도마저 올라 집을 나서는 시민들에게도 힘든 하루였는데요.
이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복절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이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깁니다.
찌는듯한 더위에 물을 뿌려주는 선풍기도 등장했습니다.
[남보람/전주 완산구 : "아이가 어려서 집에 많이 있었는데, 밖으로 나오니까 이렇게까지 더울 줄은 사실 몰랐어요."]
춘천의 한 도로에선 공휴일에도 막힌 우수관을 뚫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낮에도 작업을 해야 하지만 온열 질환 대비는 필수입니다.
[이한용/굴삭기 작업 기사 :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저희가 해야될 일이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습니다. 식염수나 이런 거를 같이 먹으면서..."]
오늘 낮 서울의 최고기온은 32.7도, 최고 체감온도는 33.4도를 기록했습니다.
춘천과 창원 등지에서도 체감온도가 33도 안팎으로 올라 전국 곳곳에서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고, 남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5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이번 주를 지나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주변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지속될 거로 예보됐습니다.
[황지영/기상청 예보분석관 :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낮 기온이 오르고 습도도 높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더운 날씨가 지속되겠습니다."]
북상하는 7호 태풍 '란'의 간접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영남 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강하게 밀려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지역으론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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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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