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필립 오열 "생후 4개월 子, 간암 진단...항암치료+7개월에 간 절제술"('슈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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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필립이 생후 4개월 '간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했던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최필립은 "생후 4개월에 병원에 갔는데 간모세포종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생후 4개월 째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간모세포종이라는 게 말 그대로 성인으로 치면 '간암'이다. 3기에서 4기 사이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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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최필립이 생후 4개월 '간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했던 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배우 최필립이 4살 딸 도연과 17개월 아들 도운과 첫 등장했다.
최필립은 지난 2017년 결혼해 2019년 첫째 딸 도연, 2022년 둘째 아들 도운을 얻었다.
1년 전, 생후 4개월 당시 도운이가 소아암의 일종인 '간모세포종 4기' 판정을 받았다고. 최필립은 "생후 4개월에 병원에 갔는데 간모세포종이라는 악성 종양이 발견됐다. 생후 4개월 째부터 항암 치료를 시작했다. 간모세포종이라는 게 말 그대로 성인으로 치면 '간암'이다. 3기에서 4기 사이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3회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간 절제 수술을 받았다"면서 "처음 진단을 받고 온 가족이 제정신이 아니었다. 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고 털어놨다.
항암 치료를 위해 세 번의 전신 마취와 7개월이 됐을 때 종양을 제거를 위해 큰 수술을 받고 이겨낸 도운이. 최필립은 "도운이가 병원에서 제일 어렸다. 아내가 첫째 도연이를 맡고 제가 병원에서 도운이 치료 과정 내내 함께했다"며 "아이가 항암 치료 받으면 힘들어 한다. 면역 자체가 없다 보니 계속 울더라. 달래줘야 하니까 계속 아기 띠를 하고 누울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뜬 눈으로 서서 아이를 재웠다"고 떠올렸다.
그는 "아이를 살려야 했기 때문에 무슨 정신으로 아이를 케어 할 수 있었는지, 힘이 났는지 모르겠다"면서 "생후 4개월, 말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 아이가 이겨내고 있다는 과정을 생각하면 제가 힘들 수가 없었다. 그런 생각도 안 들었다"며 당시 힘들어하던 아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최필립은 "항암 치료 할 때 병원에서 아픈 아이 맞냐고 할 정도로 아이가 잘 버텨줬다"면서 "7개월 정도 항암 치료를 하고 나서 작년 12월에 치료 종결이 됐다. 지금은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필립과 도도남매(도연+도운)는 도운의 정기검진을 위해 떨리는 마음을 안고 병원을 찾았다. 도운의 담당의는 "혈관 바로 옆에 종양이 있어서 도려내기 쉽지 않았다. 처음부터 수술하는 건 어려웠고, 4번 정도 항암 치료를 해서 종양이 잘 줄어서 혈관과 분리가 됐고 그 후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최필립과 도운의 병원 생활을 회상하며 "아침 일찍 회진을 도는데 도운이네는 항상 깨끗하게 준비되어 있었다"며 도운의 항암치료 당시 아빠 최필립이 보여준 정성에 엄지를 치켜들고, 최필립은 "나태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우리 도운이는 아프지 않다는 느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어린 아들의 완쾌를 간절히 바랐던 시간을 전했다. 진료 후 담당의는 "수치가 좋게 나왔다. 모든 게 정상 수치다"고 했다.
담당의로부터 "일반 아이들처럼 키워도 괜찮다"는 허락을 받은 최필립은 "도운이가 접종이 불가능해 그동안 야외활동을 못 했다"며 도도남매와 함께 도시락을 만들고 첫 야외활동에 나섰다.
첫 피크닉 장소는 주차장. 이에 류필립은 "비가 와서 집 근처 공원에 주차 하고 차크닉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이에 도연이는 "여기 주차장 아니냐"며 실망한 것도 잠시 아빠, 동생과의 피크닉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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