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건국운동…일본은 협력 파트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아이들이 우리 땅에서 마음껏 소리치고, 발 구를 수 있다는 데 다시금 감사하게 됩니다.
78년 전 그날처럼 곳곳에서 만세 소리가 울려퍼진 광복절, KBS 9시 뉴스 시작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독립운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이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극기를 든 군 의장대 사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생존 애국지사와 입장합니다.
광복군으로 만주에서 싸웠던 두 애국지사 앞에서, 윤 대통령은 독립운동의 의미를 이렇게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독립운동은) 자유와 인권, 법치가 존중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건국 운동이었습니다."]
건국이 임시정부부터냐, 정식 정부 수립부터냐, 논쟁이 있는데, '자유 국가'를 세우는 하나의 과정으로 규정한 것입니다.
좌익 계열 독립운동은 어떻게 설명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독립운동의 '자유' 정신, 현재 정부가 잇고 있다고 했습니다.
자유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일본은, 이제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습니다.
광복절이지만, 일본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는 별도로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한일 양국은 안보와 경제의 협력 파트너로서 미래지향적으로 협력하고 교류해 나가면서…"]
한미일 협력, 북대서양 조약기구와의 안보 협력 역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공조의 새 이정표가 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 문제는 압도적 힘에 의한 평화를 기본으로, 직접 대화 제의보다는 국제사회 압박에 무게를 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북한 정권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 북한 주민의 민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해 나갈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시장 중심 경제, '이권 카르텔' 타파, 교권 바로세우기 등의 중심에도 '자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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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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