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한화, 팽팽한 공방전 끝 3-3 무승부…공룡군단 새 외국인 투수 태너는 데뷔전서 QS [MK창원]
긴 혈투의 끝은 무승부였다. NC와 한화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의 새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퀄리티스타트(QS·선발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15일 창원NC파크에서는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2023 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열렸다. 결과는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3-3 무승부.
이로써 NC는 50승 2무 46패, 한화는 40승 6무 52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이에 맞서 투수 펠릭스 페냐를 필두로 문현빈(2루수)-닉 윌리엄스(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지명타자)-김태연(우익수)-이진영(중견수)-최재훈(포수)-김인환(1루수)-이도윤(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취점은 한화가 가져갔다. 1회초 2사 후 노시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의 시즌 28호포.
NC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마틴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마틴의 시즌 12호포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된 가운데 침묵을 깨뜨린 쪽은 한화였다. 6회초 이도윤의 좌전 안타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루에서 윌리엄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포를 터뜨렸다.
NC도 응수했다. 6회말 선두타자 박민우가 1루 라인선상을 타고 흐르는 장타성 타구를 생산한 뒤 3루까지 내달렸다. 공은 한화 우익수 김태연을 시작으로 2루수 문현빈을 거쳐 3루수 노시환을 향했지만, 박민우의 몸에 맞고 굴절돼 뒤로 흘렀다. 이 틈을 타 박민우는 홈을 파고들었다. 공식 기록은 원히트 원에러로 박민우에게는 3루타로 남았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NC는 7회말 마침내 경기 균형을 맞췄다. 도태훈의 1루수 땅볼 타구에 나온 상대 실책과 대타 오영수,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손아섭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 3루주자 도태훈이 홈을 밟았다.
일격을 당한 한화는 9회초 땅을 쳤다. 1사 후 이진영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물꼬를 텄으나, 대타로 나선 정은원과 오선진이 각각 삼진, 3루수 땅볼로 침묵했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찬스를 놓친 것은 NC도 마찬가지였다. 11회말 마틴의 볼넷과 권희동의 희생번트, 도태훈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 박대온이 삼진으로 돌아섰다.
양 팀은 이후에도 결승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치열했던 경기는 3-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화는 선발투수 페냐(6.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 1자책점) 이후 장시환(1.2이닝 무실점)-김범수(1이닝 무실점)-주현상(1.1이닝 무실점)-박상원(1.2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노시환(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윌리엄스(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장타력을 자랑했으나, 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창원=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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