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참’ 이적생 김동량, 가스공사 적응 이상 無

대구/임종호 2023. 8. 1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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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이적생 김동량(36, 198cm)이 한국가스공사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남자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경기 후 만난 김동량은 "감회가 새롭다. 지난 전지훈련 기간에 (팀에) 합류해서 손발을 맞춰보긴 했지만, 대구에서 내려와서 제대로 (손발을) 맞춰본 게 처음이다. 연습한 게 코트 안에서 잘 나와서 기분 좋게 끝낸 것 같다"라며 대구 팬들 앞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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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참 이적생 김동량(36, 198cm)이 한국가스공사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일 대구체육관에서 남자국가대표팀과 연습경기를 가졌다. 대구로 내려온 뒤 처음으로 팬들에게 공개한 연습경기서 가스공사는 82-66, 완승을 따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체육관 밖은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고, 15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김동량도 이날 처음으로 대구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말 수원 KT와 1대 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신예 이윤기와 박찬호를 KT에 내주는 대신 베테랑 김동량을 데려왔다.

이날 선발 출전한 김동량은 골밑에서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유의 활동량으로 인사이드 대결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고, 동료들과의 케미도 괜찮았다.

경기 후 만난 김동량은 “감회가 새롭다. 지난 전지훈련 기간에 (팀에) 합류해서 손발을 맞춰보긴 했지만, 대구에서 내려와서 제대로 (손발을) 맞춰본 게 처음이다. 연습한 게 코트 안에서 잘 나와서 기분 좋게 끝낸 것 같다”라며 대구 팬들 앞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를 돌아봤다.

계속해 그는 “(강혁) 감독님께서 수비와 속공,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하신다. 그걸 신경 쓰면서 팀에 녹아드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강혁 감독 대행과는 LG에 이어 또다시 재회했다.

이에 대해 김동량은 “코치님으로 계실 때도 굉장히 디테일하셨다. 그래서 포인트를 잘 잡아주셨다. 지도 스타일이 섬세하시고 (선수 때) 워낙 농구를 잘하셨던 분이라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그는 “팀에 이대헌이라는 좋은 빅맨이 있다. (이)대헌이의 체력 안배나 적재적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팀에 꼭 플러스가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사령탑이 강조한 부분도 전했다.

가스공사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김동량은 최고참 이적생이다. 그러면서 이번 이적을 터닝포인트로 삼았다.

“(KT에서) 이적을 했는데, 최고참이다. 첫 번째 목표는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 아쉬움이 많아서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 그래서 이번 이적이 기회라고 생각한다. 동기부여도 되고 터닝 포인트로 삼고 있다.” 김동량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팀을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충실히 해내서 시즌 때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영태 기자

 

바스켓코리아 / 대구/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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