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김천] ‘오늘은 내가 해결사’ 원두재, 512일 만에 리그 득점...김천 홈 6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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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상무의 '주장' 원두재가 팀의 홈 6연승을 이끌었다.
프로 데뷔 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그의 득점이 김천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원두재는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 득점은 원두재의 김천 입대 후 첫 득점이자 울산 소속이었던 2021년 5월 12일 강원FC전 이후 512일 만에 터진 리그 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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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천] 이정빈 기자 = 김천상무의 ‘주장’ 원두재가 팀의 홈 6연승을 이끌었다. 프로 데뷔 후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그의 득점이 김천에 승점 3점을 안겨줬다.
원두재는 1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전반 막판 김현욱의 크로스를 머리에 정확히 맞추며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6월 전역한 이영재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받은 원두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김천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다. 때로는 중앙 수비 역할도 맡을 정도로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원두재는 강현묵, 윤석주와 함께 중원에서 합을 맞췄다. 변함없는 안정감으로 팀의 전개를 도왔고, 상대 공격 시엔 수비 진영으로 내려와 수비진을 보좌했다. 그의 역할 상 경기에서 주목받는 일이 많지 않지만, 이랜드전은 달랐다. 동료들을 돕는 데 익숙한 원두재가 이번엔 동료의 도움을 받아 해결사로 등극했다.
전반 39분 원두재는 좌측면에서 김현욱이 올린 크로스를 강력한 헤더로 연결하며 이랜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원두재의 김천 입대 후 첫 득점이자 울산 소속이었던 2021년 5월 12일 강원FC전 이후 512일 만에 터진 리그 득점이다. 프로 통산 96경기를 소화하면서 원두재가 골문을 연 건 이번이 2번째다.
귀중한 득점을 기록한 원두재는 후반 15분 김재우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제공 업체 ‘비프로 일레븐’에 따르면 원두재는 이랜드전 1골을 비롯해 패스 성공 38회(성공률 88%), 탈압박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2회(성공률 100%), 태클 성공 1회, 볼 획득 5회, 클리어링 3회 등 기록했다.
묵묵히 후방에서 팀을 지탱했던 원두재가 오늘은 다른 면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원두재의 결승골에 힘입은 김천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2위권의 맹추격으로부터 더욱 달아났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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