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새 외인 태너, KBO리그 데뷔전 어땠나[스한 이슈人]

이정철 기자 2023. 8. 1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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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선수 태너 털리(28)가 첫 선을 보였다.

새 외국인 선수 태너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태너는 15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태너의 KBO리그 데뷔전은 기대감과 과제를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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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선수 태너 털리(28)가 첫 선을 보였다. 뛰어난 슬라이더를 앞세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NC는 15일 오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이로써 NC는 50승2무46패로 단독 4위를 유지했다.

태너 털리. ⓒNC 다이노스

NC는 치열한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kt wiz와는 2경기차, 6위 KIA 타이거즈와는 2.5경기차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타면 3위를 노릴 수도 있지만 자칫 잘못했다간 5강에 진출하지 못할 수도 있는 위치였다.

NC로서는 순위 경쟁을 위해 안정적인 선발진이 필요했다. '에이스' 에릭 페디가 KBO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했지만 '국내 에이스' 구창모는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기존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는 부진을 거듭한 끝에 교체됐다. 새 외국인 선수 태너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태너는 15일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1회초 선두타자 문현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후 닉 윌리엄스에게 1루수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노시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이 문제였다. 문현빈의 우전 안타, 노시환의 솔로포 모두 태너가 패스트볼을 구사하다 맞은 것이었다. 시속 130km 후반대부터 140km 초반대로 형성된 패스트볼은 한화 타자들에게 먹잇감이 됐다.

태너는 이후 피치 디자인을 바꿨다. 슬라이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한화 타자를 상대했다. 1루쪽 투구판을 밟고 좌타자 바깥쪽으로 많이 흘러가는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었다. 한화 타자들은 좀처럼 이에 대응하지 못했다.

태너 털리. ⓒNC 다이노스

태너는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포크볼과 커브, 패스트볼을 섞으며 한화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다. 이로 인해 1회 이후 5회까지 피안타는 1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맞춰잡는 투구를 보이기도 했다.

5회까지 추가점을 허용하지 않던 태너는 6회초 다시 패스트볼 비율을 늘렸다. 이에 이도윤은 좌전 안타, 윌리엄스는 우월 투런포, 채은성은 중전 안타로 응답했다. 또다시 패스트볼이 난타를 당한 셈이다.

NC 강인권 감독은 경기 전 태너를 향해 "많은 이닝을 소화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태너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86구로 6이닝을 소화했다. 하지만 위력적이지 않은 패스트볼은 고민거리였다. 최종 성적은 6이닝 3실점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태너의 KBO리그 데뷔전은 기대감과 과제를 동시에 안겼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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