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세권에서 취향존중 문화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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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슬리퍼 차림으로 집 주변의 각종 편리함을 누릴수 있는 '슬세권'이 젊은층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앵커>
<인터뷰> 신재민/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내가 어디가서 즐겨야 할지 고민들을 많이 하세요. 그런 부분들에 이런 다양한 소모임이 생김으로써 다른 것들보다 지역에서 다 해결하면서 정주여건을 높일 수 있다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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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슬리퍼 차림으로 집 주변의 각종 편리함을 누릴수 있는 '슬세권'이 젊은층에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데요.
충주시가 '15분 슬세권'에 착안해 근거리에서 각종 활동이 가능한 생활권을 활성화 하면서, 주민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잡니다.
<리포트>
사람들이 삼삼오오 뜨개질에 한창입니다.
이곳은 다름 아닌 충주의 한 베이커리 연구소.
뜨개질을 좋아하는 주인장이 더 많은 사람들과 취미를 공유하고 싶어 뜨개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내경/베이커리 연구소 대표('함께 뜨개 살롱' 운영자)
"(공간을) 사용 안하는 날이 있어서 제가 뜨개질을 좋아하기도 하고 동네에서 같이 뜨개질을 할 수 있는 친구를 찾다보니까 이런 (모임을 열게 됐습니다)"
<인터뷰> 고영애, 안서후/'함께 뜨게 살롱' 참여자
"뜨개질을 생각하면 동네 어르신들하고 같이 하는 걸 많이 상상했었거든요. 그런데 다양한 분들하고 함께 하면서 (교류도 많아졌어요.)"
전옥경 씨는 자신의 요식업 공간에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과거 심리적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함께 이겨낼 수 있게 돕고 싶어섭니다.
<인터뷰> 전옥경/요식업 대표 ('내마음 마주하기' 운영자)
"가실 때 제가 한 번씩 다 안아드리거든요. 그러면 제 마음이 어떤지 그리고 그 분들이 어떻게 마음을 다독이고 가는지 그런 게 다 느껴져서 저는 그게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충주중원문화재단이 3년 째 운영하고 있는 '집 밖 문지방'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충주에 공간을 둔 운영자가 특정 주제로 모임을 열어 취향이 맞는 사람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기반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입니다.
<그래픽>
/지난 202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매 시즌마다 모임 수와 참여인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고//
아로마테라피, 환경보호 등 모임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문화적 기반이 부족한 지역의 한계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채워가면서, 정주여건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민/충주중원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
"다양한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있는데 그런 것들을 내가 어디가서 즐겨야 할지 고민들을 많이 하세요. 그런 부분들에 이런 다양한 소모임이 생김으로써 다른 것들보다 지역에서 다 해결하면서 정주여건을 높일 수 있다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문화적 교류와 다양성이 지역 문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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