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반도체·AI 공모사업 잇단 선정…대기업 등 유지취업률 86% ‘탄탄’
- 첨단분야 900억 규모 정부 지원비 확보
- 국립대 첫 1인당 교육비 2000만원 돌파
- 첨단과학관 개관, 사회관 등 순차 신축
올해 개교 77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최근 부산대는 반도체·IT 분야 등 각종 공모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며 ‘제2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캠퍼스 교육·연구 환경 개선에도 주력해 국가거점 국립대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첨단 분야 재정지원사업 대거 선정
부산대는 500억 원 규모의 교육부 사업인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구축사업’, 반도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 반도체 분야 인력 양성을 통한 청년 진학과 조기취업을 지원하는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으로 모두 900억 원이 넘는 반도체 관련 3개 사업 지원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전국 최고 수준의 반도체 인재양성 요람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전국 5개 대학 K-DS 컨소시엄으로 7년간 337억 원을 지원받는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 사업에 포함돼 내년 3월 데이터사이언스전문대학원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역량을 인정받아 ‘인공지능융합혁신인재양성사업(AI융합대학원)’으로 63억 원,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2단계)으로 약 142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국립대 최초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 돌파
부산대는 교육부가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에 부산지역에서 유일하게 예비 지정됐다. 향후 부산교육대학과의 통합을 통한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교원양성 특화대학으로의 발전과 양산캠퍼스를 의생명 융합 특화캠퍼스로 조성해 ‘남부권 서울대’로 비상하는 담대한 비전과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부산대는 전국 국립대 최초로 학생 1인당 교육비 2000만 원을 돌파했다. 공기업이나 대기업 등 높은 취업의 질을 의미하는 유지취업률도 86.2%로 4년 연속 국가거점 국립대 1위를 유지 중이다. 매년 장학재원을 확충해 학생 1인당 장학금이 280만 원에 달하고, 15년째 등록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서울 주요 사립대 평균 대비 절반 수준으로 반값 등록금을 실현했다.
▮도서관 리모델링·틈새학습공간 조성
부산대는 학생들을 위한 틈새학습공간 및 열린학습공간, 도서관 리모델링 등 교내 학습환경 조성과 아름다운 캠퍼스 구성에 큰 변화를 이뤄 왔다. 지난해와 올해 캠퍼스 유휴공간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들이 학습할 수 있는 틈새학습공간 19곳(700석 규모)을 조성했고, 쉬면서 공부하는 열린학습공간과 학습·연구·휴식이 공존하는 러닝커먼스·새벽별당 등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학생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초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 혁신을 선도할 첨단과학관을 올해 개관했다. 정보의생명융합공학관, IT관, 제6공학관, 사회관,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동물실험센터, 천연물안전관리원, 경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대형건물들이 순차적으로 신축될 예정이다.
▮탁월한 연구성과…26만 동문 활약
학술과 연구성과도 탁월하다. 올해 ‘2023 QS세계대학 학문별 평가’에서 15개 학문분야가 100위권에서 500위권 내 랭크돼 국내 대학 9위를 차지했고, ‘2023 네이처 인덱스 세계 교육기관 평가’에서 국내 종합대 6위, 8년 연속 국가거점 국립대 1위에 올랐다.
26만 동문들의 활약 또한 눈에 띈다. 부산대는 2023년 100대 기업 CEO 배출 대학 4위(6명), 현대자동차 임원 배출 전국 3위(38명), 인천국제공항 입사 1위(최근 5년, 32명), 2022년 LG전자 임원 최다 배출 전국 1위(25명) 등을 기록했다.
차정인 총장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끌어 온 우리 대학은 역사와 전통, 대학정신이 빛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거점 국립대”라며 “1946년 부산·경남 지역민의 건학운동으로 설립된 부산대는 대학교육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시대를 열어가는 담대한 지성’으로 시민의 자부심이 되는 동남권의 대표 대학”이라고 밝혔다.
# 정원 65.3% 3035명 수시 선발
- 의예·한의전·치의전·약학 100% 지역인재 선발
부산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모집인원 4647명의 65.3%인 3035명을 선발한다.
부산대는 올해 총 644명(수시 591명, 정시 53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의학전문대학원 학·석사통합과정에 논술(지역인재전형)을 신설했다. 의예과 치의학전문대학원 한의학전문대학원 약학부는 수시모집인원 100%를 지역인재로 선발한다.
또 전기공학과와 전자공학과가 전기전자공학부로 통합돼 전기전자공학부(전기공학전공 전자공학전공)으로 선발한다. 2024학년도부터 전기전자공학부(반도체공학전공)를 신설했다. 건설융합학부 4개 전공(건축학과 건축공학과 도시공학과 사회기반시스템공학과)은 학과별로 선발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학생부교과전형 961명(20.7%), 지역인재전형에서 398명(8.6%)을 선발한다. 학업역량평가를 도입해 학생부교과성적 80%, 학업역량평가 20%를 반영하는 방법으로 전형방법을 대폭 변경했다. 학업역량평가에서는 계열별 지정교과 이수단위, 일반선택과목 이수 현황, 교과 위계 준수 여부, 진로선택과목 이수 노력 및 성취 결과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한편 농어촌학생(120명)과 특성화고교출신자(12명)는 학생부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450명(9.7%), 지역인재전형에서 155명(3.3%), 사회적배려대상자 등 고른기회전형에서 330명(7.1%)으로 935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하고 지역인재전형과 동일하게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을 실시하는 것으로 방법을 변경했다.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 30%, 논술 70%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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