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시즌 28호 홈런 폭발…양현종은 만루홈런에 '휘청'

[앵커]

홈런 선두를 달리는 한화 노시환이 시즌 28호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호투하던 KIA 양현종은 만루 홈런에 무너졌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최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한화 3:3 NC｜창원NC파크 (진행중) >

한화 노시환은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NC의 새 외국인 투수, 태너의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습니다.

최근 9경기에서 홈런 7개를 터뜨린 노시환은 2위 최정과 격차를 7개로 벌리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비에선 실책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한화가 3-1로 앞선 6회말, NC 박민우는 오른쪽 깊숙한 곳으로 흐르는 3루타를 때렸는데, 3루수 노시환의 실책을 틈타 홈까지 내달렸습니다.

< 키움 9:6 KIA｜광주 챔피언스필드 (진행중) >

KIA 양현종은 1회에 삼진 세 개를 잡아내며 초반 호투했습니다.

수비 실수에도 흔들림없이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는데, 결국 4회에 무너졌습니다.

계속 출루를 허용하면서 밀어내기로 한 점을 내줬고, 이후엔 키움 김혜성에게 만루 홈런까지 맞았습니다.

일주일 전, LG와 경기에서 2회까지 8실점했던 양현종은 비로 경기가 취소돼 안도했지만 오늘은 리그 최하위 키움을 상대로 5와2/3이닝 동안 7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 KT 1:0 두산｜잠실구장 >

KT와 두산의 맞대결에선 양팀 선발의 호투와 호수비가 이어졌습니다.

두산 양석환이 불펜으로 넘어가는 공을 걷어내자, KT 이호연은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안타성 타구를 지웠습니다.

승부는 선발 투수들이 교체된 8회에 갈렸습니다.

포구 실책으로 2루를 밟은 KT 배정대가 김민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KT가 두산을 1-0으로 이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