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의 안보리 인권회의 요청에 반발 "단호히 규탄, 배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 시간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됐다"며 안보리에 북한인권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은 "국가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로 단호히 규탄, 배격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김선경 외무성 국제기구담당 부상이 이 같은 내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부상은 미국의 이번 회의 요청이 "대결 의식이 골수에 가득 찬 미국의 추악한 적대적 면모를 적나라하게 폭로하는 동시에 미국의 강권과 전횡에 눌려 기능부전에 빠진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현 실태를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 제국주의자들과의 정치군사적 대결은 물론 사상적 대결에도 준비되여 있으며 모든 선택안들을 열어두고 미국의 행태를 엄정히 주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부상은 "조선반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미국의 그 어떤 적대행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최고의 인권인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대중의 이익을 절대적으로 수호해나갈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앞서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현지 시간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인권탄압 문제는 국제 평화와 안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됐다"며 안보리에 북한인권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한국 정부도 서명에 참여한 북한 인권 관련 안보리 회의 개최 요청일은 오는 17일로, 회의가 열릴 경우 2017년 12월 이후 약 6년 만에 개최되는 안보리 북한인권회의가 됩니다.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4681_3613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일본은 보편가치 공유하는 파트너" 안보협력 강조
- 2차 대전 일본군에 "고귀한 희생"‥일본 의원들 야스쿠니 집단 참배
- LH 임원, 전원 사표 냈다더니 '임기 만료거나 한 달 남아'
- "전경련 활동 안하겠다"던 삼성, 전경련 재가입 논의할 듯
- "여사님이 다시 소환돼가지고"‥당 대표 불출마 요청 이유
- '대통령 격려 기자' 장관으로‥박보균 중앙일보 편집인
- 정진석 징역형 근거는?‥전주혜도 판사 시절 실형 선고
- '유류세 인하 연장하자니 세수가'‥한은에 빌린 돈만 100조 원 넘어
- 제주 항포구에서 너도나도 다이빙‥자칫 전신마비 큰 부상
- 목포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로 현직 해양경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