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최선이냐" 암사자 '사순이' 사살 소식에 분노한 한승연

김태원 기자 2023. 8. 15. 2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팝 그룹 '카라'의 멤버이자 배우 한승연(사진)이 사설 목장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소식에 분노했다.

앞서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7시20분께 오전 경북 고령군 한 사설 목장에서 암사자인 '사순이'가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 고령군 소속 엽사 등 160여명이 출동해 1시간10분 만에 사순이를 사살했다.

실제로 사살 당시 사순이는 우리에서 20~30m 떨어진 수풀에 1시간가량 가만히 앉아 있다가 사살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BS 'TV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서울경제]

K팝 그룹 '카라'의 멤버이자 배우 한승연(사진)이 사설 목장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암사자 소식에 분노했다.

한승연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관련 소식을 다룬 온라인 기사를 캡처해 게재한 뒤 "최선이었나요? 그래요? 20년을 가둬놓고"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한승연은 평소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에 힘쓰며 동물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한 바 있다.

14일 오전 7시 24분께 경북 고령군 덕곡면 옥계리 한 사설 목장에서 탈출한 암사자가 사살돼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경북소방본부와 고령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7시20분께 오전 경북 고령군 한 사설 목장에서 암사자인 '사순이'가 탈출했다. 경찰과 소방, 고령군 소속 엽사 등 160여명이 출동해 1시간10분 만에 사순이를 사살했다. 사순이는 국제멸종위기종 2급인 '판테라 레오' 종으로 새끼 때부터 사람 손에 길러져 온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사살 당시 사순이는 우리에서 20~30m 떨어진 수풀에 1시간가량 가만히 앉아 있다가 사살됐다.

이에 대해 구조당국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사살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일부 동물 단체는 "별다른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앉아 있었던 '사순이'가 맹수라는 이유로 별다른 숙고 없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야만 했는지 안타깝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