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호투-류지혁 역전타' 삼성, 선두 LG 발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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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라이온즈가 선두 LG트윈스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
삼성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류지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LG 플럿코와 삼성 원태인의 에이스간 선발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1회초 2점을 내주긴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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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류지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42승1무58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던 LG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플럿코와 삼성 원태인의 에이스간 선발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번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 김현수-오스틴(2루타)의 연속 적시타로 손쉽게 2점을 뽑았다.
삼성은 5회까지 플럿코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선두 김동진의 안타에 이어 김현준, 김성윤의 연속 번트안타가 나왔다. 플럿코의 어설픈 번트 수비가 아쉬웠다.
무사 만루 기회를 삼성은 놓치지 않았다. 구자욱의 내야안타에 이어 LG 3루수 문보경의 홈 송구 실책을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호세 피렐라는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플럿코를 무너뜨렸다.
LG는 7회초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8회말 오재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1회초 2점을 내주긴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원태인이 승수를 추가한 것은 44일 만이었다.
타선에선 류지혁이 역전 결승타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올 시즌 부진 늪에 빠진 오재일도 8회말 2타점 적시타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경기 중 교체 출전한 우익수 이성규는 7회초 결정적인 홈송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LG 선발 플럿코는 5회까지 완벽투를 이어갔지만6회를 버티지 못하고 시즌 3패째(11승)를 당했다. 플럿코는 아직 후반기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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