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로 태극기 물결…‘0시 축제’ 78년 전 광복의 그날 재현

최일 기자 2023. 8.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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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대전 중앙로 일원에 태극기 물결이 넘실됐다.

대전역 앞 과거존부터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진행된 광복절 퍼레이드에는 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퍼포먼스팀과 고적대, 각종 공연팀, 관람객 10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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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2023 대전 0시 축제’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시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대전 중앙로 일원에 태극기 물결이 넘실됐다. 개막 닷새째를 맞은 ‘2023 대전 0시 축제’ 현장이 78년 전 광복의 그날로 돌아간 것.

대전역 앞 과거존부터 중앙로 특설무대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진행된 광복절 퍼레이드에는 취타대와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퍼포먼스팀과 고적대, 각종 공연팀, 관람객 1000여명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뒤따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광복절 퍼레이드의 백미는 광복의 의미와 K-POP으로 대변되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보여주는 퍼포먼스였다. 과거존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군에 의해 핍박받던 독립운동 열사들의 항일 투쟁을 재연했고, 으능정이 거리에선 BTS의 노래에 맞춰 전문 댄서들이 칼군무를 선보였다.

또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합창단의 공연 후 이장우 시장의 선창으로 관람객 모두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광복의 기쁨을 누렸다.

제78주년 광복절인 15일 ‘2023 대전 0시 축제’ 중앙로 특설무대에서 대형 태극기를 선두로 광복절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한편 이날 오전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선 광복회 대전지부 서구지회 맹일호, 동구지회 박수자, 중구지회 정환목씨가 나라사랑운동 유공 시민으로 선정돼 시장 표창을 받았다.

경축식 후 이 시장은 애국지사 유가족과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하고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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