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로 수놓은 '아파트'.. "'광복둥이'들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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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오늘(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부 아파트에선 주민들이 주축이 된 뜻깊은 태극기 나눔행사도 열렸습니다.
78주년 광복절만큼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국경일에 태극기를 걸지 않는 세태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겠다며 발걸음에 나선 건데요.
이 일대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나눔봉사에 나선 겁니다."국경일에 태극기를 꼭 좀 달아주세요."단원들은 모두 올해 78주년인 광복절만큼 연세가 지긋한 7,80대 어르신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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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5일) 광복절을 맞아 일부 아파트에선 주민들이 주축이 된 뜻깊은 태극기 나눔행사도 열렸습니다.
78주년 광복절만큼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국경일에 태극기를 걸지 않는 세태를 조금이라도 바꿔보겠다며 발걸음에 나선 건데요.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건물 고층에 외롭게 걸린 태극기 하나가 펄럭이며 광복절임을 상기시킵니다.
그저 달라진 세태로 치부되기 일쑤지만 예외인 곳도 있습니다.
여기도 태극기, 저기도 나부끼는 태극기로 수놓인 전주 시내 이 아파트가 그렇습니다.
[조수영 기자]
"전체 320여 세대가 거주하는 아파트입니다. 대부분 태극기가 걸려있기는 한데, 특히 이쪽 라인은 한 세대를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 태극기가 게양돼 있습니다."
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 일대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이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 나눔봉사에 나선 겁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꼭 좀 달아주세요."
단원들은 모두 올해 78주년인 광복절만큼 연세가 지긋한 7,80대 어르신들입니다.
매년 국경일이 다가오면 아파트 단지 한 곳을 정해 태극기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습니다.
애국의식을 강요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 자칫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까지 잊혀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방섭 / 애국화조경봉사단]
"국경일에는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나라사랑, 태극기를 한번 달아보자, 앞장 서서 달아보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에게도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김질 할 마중물이 되고 있습니다.
[이해진 / 아파트 주민]
"당연히 달아야 되는 날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어떤 계기로?) 국민이니까요."
나라사랑을 표현하는 최소한의 수단인 태극기.
최근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게양대를 설치하지 않는 곳이 늘고 있고, 설치를 의무화 한 법까지 사라지면서, 이제는 걸고 싶어도 걸릴 데 없는 현실과 마주해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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