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임금, 전년비 7.8% 올라···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

김태영 기자 2023. 8. 1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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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2분기 임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물론 자료 집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 이후 시장은 내년 초 영국 기준금리가 6%를 기록할 가능성을 55%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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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상승률, 시장 전망치 웃돌아
2001년 집계 이후 최고 상승폭
앤드류 베일리 영국 중앙은행 총재. AP연합뉴스
[서울경제]

영국의 2분기 임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물론 자료 집계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영국 중앙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린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4~6월 기본 급여(상여 제외)가 작년 동기 대비 7.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연 7.4%)를 웃도는 것과 동시에 2001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다. 상여를 포함한 급여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날 발표 이후 시장은 내년 초 영국 기준금리가 6%를 기록할 가능성을 55%로 보고 있다. 전날 이 수치는 약 33%였는데 오른 것이다. 현재 영국 기준금리는 5.25%다.

다만 16일 발표될 7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기 대비 6.8%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이 2분기 4.2%로 직전 3개월(3~5월)의 4%보다 상승하며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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