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강타한 태풍 '란'…600mm 폭우 · 항공기 800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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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은 지금 일본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오사카를 비롯해 일본의 주요 도시를 강타했는데, 항공편이 결항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7호 태풍 '란'이 오늘(15일) 새벽 일본 와카야마현에 상륙했습니다.
태풍 란은 밤사이 일본을 빠져나가 동해에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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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7호 태풍 '란'은 지금 일본을 지나고 있습니다. 우리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오사카를 비롯해 일본의 주요 도시를 강타했는데, 항공편이 결항되고, 산사태와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토네이도가 일본 시즈오카시 하천 주변을 맴돕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 골프연습장은 그물이 찢겨나갔습니다.
제7호 태풍 '란'이 오늘(15일) 새벽 일본 와카야마현에 상륙했습니다.
최대 순간 풍속 초속 35m, 강풍을 몰고 온 태풍 '란'은 시속 15km의 느린 속도로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을 천천히 훑고 북상했습니다.
와카야마현에서 60대 남성이 떨어진 건물 외벽에 맞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지는 등 일본 전역에서 3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요미우리TV 기자 : 오사카 시내에 바람이 매우 세게 불고 있습니다. 강풍으로 가로수도 쓰러져 있습니다.]
폭우 최고 경보인 레벨 5가 돗토리시에 발령되는 등 산사태와 침수 등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교토 아야베시 주민 : 천둥 번개가 계속 치고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산사태로 죽을까 봐 너무 무서웠습니다.]
미에현 오다이쵸에서 600mm, 돗토리현 돗토리사지쵸에서 500mm에 육박하는 비가 쏟아지는 등 일부 지역에는 한 달 치 비가 하루 만에 퍼붓기도 했습니다.
항공기 800여 편은 결항했고, 오사카와 나고야를 오가는 신칸센도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추석에 해당하는 '오봉' 명절 연휴라 귀성객들의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태풍 란은 밤사이 일본을 빠져나가 동해에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문현진, 영상편집 : 원형희)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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