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귀 씻고 싶었다’는 용혜인 “尹 ‘광복절 경축사’, 민주주의 헌법 폄훼”
- 尹 경축사, 역사 왜곡하고 민주주의 폄훼하는 연설
-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한일 보편적 가치인가
- 공산전체주의 세력? 앞뒤 안맞고 실체도 없어
- 야당이 김관영 국회 출석 반대? 가짜뉴스
- 잼버리, 여가부 책임 커.. 조직위·국무총리실·전북 다 따져야
- 정부여당, 잼버리 파행을 물타기에 이용하는듯 용혜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진행자 > 이어서 [용장호투]의 ‘용’을 맡고 있는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만나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 용혜인 >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용혜인입니다.
◎ 진행자 > 오늘 사실 윤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 경축사 논란이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경축사 직접 들으셨을 텐데, 귀를 깨끗이 씻어야겠다 이런 말씀하셨어요. 이유가 뭔가요?
◎ 용혜인 > 일단 굉장히 충격적인 광복절 기념사였다고 생각하는데요. 그야말로 어불성설의 연속이었다 이런 평가를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러 이종찬 광복회장도 그렇고 윤석열 대통령의 죽마고우인 이철우 교수님 같은 경우도 건국론에 대해서 비판을 오늘과 어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을 건국운동이라고 칭하면서 식민통치를 정당화하는 그런 건국론을 또다시 들고 나왔다는 것도 놀라웠고요. 그리고 기시다 총리를 비롯한 일본 정치인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각종 공물료 내는 것을 정부여당 그 누구도 문제 삼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오늘 기념사에서 일본과 보편적 가치를 공유해야 된다라고 하셨는데, 도대체 일본과 윤석열 대통령이 공유하고 있는 그 보편적 가치가 무엇인지, 야스쿠니 신사참배가 그 보편적 가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고요. 그리고 오늘 기념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진보를 위해서 싸워온 사람들을 공산전체주의 세력이라고 매도를 하셨습니다. 앞뒤가 안 맞는 말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진실도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공산전체주의 세력인지에 대한 말도 없었습니다. 이 대한민국 국가수반의 광복절 기념사가 역사적 가치를 왜곡하고 대한민국 피와 땀으로 일궈온 민주주의 헌법을 폄훼하는 연설이란 점, 그리고 기념사가 대한민국 국가 수반의 기념사로 영원히 역사에 남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것을 막지 못한 점이 굉장히 한스러웠고 그래서 귀를 씻어내는 것으로 그냥 끝내면 안 되겠죠. 민주주의와 그리고 평화를 위한 길을 다시 가기 위해서 신발끈을 동여매겠다, 이런 말씀을 제가 SNS 통해서 드렸습니다.
◎ 진행자 > 광복절 기념사에서요. 어디로부터 해방됐고 어디로부터 광복됐는지 일본이란 말이 안 나옵니다. 전체 문장에서 우리는 누구로부터 해방된 것인가, 8월 15일 날. 그게 가장 궁금했다. 아까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말씀 들으셨을 텐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관련된 이야기를 바로 여쭤보려고 합니다. 내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위원회가 열리고 용 의원님도 행안위 위원이시죠?
◎ 용혜인 > 네, 제가 행안위와 여가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핵심부서네요. 잼버리 핵심부서.
◎ 용혜인 > 사실 지금 잼버리에 대한 책임을 물을 적임자다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자료랑 이런 것들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 진행자 > 아까 장예찬 최고위원은 김관영 지사가 당연히 나와야 되는데 내일 행안위에 당연히 나와야 되는데 민주당이 막고 있다. 오히려 김관영 지사 못 나오게 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단 말이죠.
◎ 용혜인 > 정부여당에 가짜뉴스 신고하는 부서가 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거기에 신고를 해야 될 것 같은데.
◎ 진행자 > 가짜뉴스입니까?
◎ 용혜인 > 일단 장예찬 최고가 국회에 안 계시니까 잘 모르고 하시는 말일 거라고 선의를 가지고 해석하고 제가 사실관계에 대해서 좀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일단 야당은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반대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내일 현안 질의는요. 원래 잼버리 현안 질의가 아닙니다. 이 현안 질의는 7월 말부터 잡혀 있었던 일정이고 오송 지하차도 참사, 그리고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 관련한 현안 질의로 진행하기로 7월부터 협의가 됐던 겁니다. 근데 원래 7월 말에 하려고 했는데 충북도지사랑 청주시장이 우리는 수해 복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출석도 못하겠고 자료도 못 제출하겠다라고 해서 그러면 8월 16일에 하자라고 해서 8월 16일에 원래부터 잡혀 있던 겁니다. 근데 그런 와중에 잼버리 파행이 벌어진 것이고, 그래서 최근에 잼버리에 대해서 질의하고 싶은 사람이 만약에 행안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말리지는 말자 정도를 여야가 합의를 한 겁니다. 그래서 이만희 의원도 여기에 대해서 동의했던 겁니다.
근데 어제 오늘 갑자기 국민의힘 이만희 간사가 잼버리 질의를 해야겠다라고 하면서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근데 사실 잼버리 관련돼서 끝난 지 얼마 안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잼버리 사태에 책임 있는 부처들이 제대로 자료 제출도 아직 채 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요. 잼버리 주무부처는 사실 여성가족부입니다. 그래서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오는 25일에 이 회의를 열어서 현안 질의를 하기로 했어요. 여당이 이에 대해서 정말 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여가위 25일 전체회의에 전북도지사를 부르자라고 여가위 간사들끼리 협의해서 부르면 됩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저는 전북도지사뿐만 아니라 국무총리실, 행정안전부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 이렇게 다 불러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가위 현안 질의에. 근데 하도 이만희 간사가 행안위에서 꼭 이걸 해야겠다라고 하시니까 그러면 16일 내일 예정되어 있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관련된 현안질의는 원래 기 합의했던 대로 합의했던 대로 진행하고 전북도지사를 불러서 그러면 꼭 부르고 싶다고 하니 별도로 일정을 잡자 라고 야당에서 제안을 했습니다. 근데 그게 안 되겠답니다.
◎ 진행자 > 별도로 따로 불러서 얘기하자는데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뭔가요?
◎ 용혜인 > 그걸 모르겠습니다. 사실 여당 입장에서 전북도지사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고 싶다. 본인들이 그려놓은 게 그림이 있겠죠. 그러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따로 별도로 일정을 잡아서 여러 가지 현안들이랑 겹쳐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하는 게 아니라 잼버리에 집중해서 전북도지사에게 책임을 묻는 게 정말로 책임을 묻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그게 더 좋은 일 아니겠어요? 근데 그것도 거부를 해요. 그러면서 우리는 16일 날 잼버리 질의만 하고 차라리 오송 지하차도 질의를 늦게 하자, 그게 여당의 양보안이라고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당황스럽죠. 사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도 그렇고 신림역 흉기 난동 사건도 그렇고 우리 국민들이 희생된 사건들에 대한 겁니다. 그리고 시간적으로도 잼버리보다 먼저 있었던 일이고요. 우선순위를 따지자고 하더라도 오송 지하차도 참사보다 잼버리를 먼저 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겁니다. 근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는 무조건 현안 질의를 하지 않겠다. 그리고 심지어는 내일 정부 측 관계자들도 출석시키지 않겠다 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정확한 사실관계고요. 장예찬 최고가 이 라디오를 듣고 계시다면 이 사실관계에 대해서 확인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 행안위 상황 보더라도 정부여당에서는 전북도에 잼버리 파행 책임을 묻겠다, 이미 답을 딱 정해져 있는 것 같아요. 반대로 야당에서는 윤석열 정부와 조직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거 책임론과 검증의 대상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 용혜인 > 저는 1차적으로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예산을 가장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조직위원회와 지원위원장이었던 조직위원회에도 책임이 있고 또 지원위원장이었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총리실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연히 전북도와 부안군 이런 곳들도 책임을 저는 피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책임을 따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제대로 조사를 해야겠죠. 그런데 정부여당에서 국정조사에는 정쟁이다라고 반대하면서 자료도 제대로 제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조건 행안위 현안 질의를 하겠다 라고
◎ 진행자 > 김관영 지사에게.
◎ 용혜인 > 지금 정쟁하고 있는 거고 오히려 잼버리 파행을 정부여당의 어떤 물타기에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저는 감사원 감사가 예고되어 있는데 이 감사원 감사가 답정너 식이지 않겠냐라고 우려하는 국민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부여당이 정말 잼버리에 대한 책임을 묻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런 의지가 있다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국정조사 통해서 제대로 책임규명을 하자. 그게 전북이든 여성가족부든 국무총리실이든 윤석열 정부든 상관없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내일 행안위에서 사실 그러면 잼버리 관련된 행안위가 될지 오송 참사 내지는 신림역 칼부림 사건 질의가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 용혜인 > 내일 아마 파행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정부 측에서도 이런 일이 사실 없어요. 위원장이 회의 안건을 정해서 정부 측 인사들을 부르면 정부 측 인사들은 출석을 해야 합니다. 근데 지금 현재 행안부도 그렇고 경찰도 그렇고 출석하지 않을 걸로 예상이 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송 참사에 대해서도 아직도 유가족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이 많고 이 참사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 역시 중요한 일이지 않겠습니까? 오히려 국정을 볼모로 야당을 협박하는 갑질이기도 하고 또 잼버리를 핑계로 오송 지하차도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을 회피하려는 전형적인 물타기 시도다라고 비판할 수밖에 없고 저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잼버리도 마찬가지고요. 여당이 국회를 책임 있게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지금까지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용혜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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