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역전 결승타' 삼성, LG 6연승 저지…6-5 제압

이상철 기자 2023. 8. 1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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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선두 LG 트윈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시즌 42승(3무54패)째를 거둔 삼성은 9위를 유지했고, LG는 시즌 34패(56승2무)째를 당했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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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등판한 오승환, 2실점 했지만 18세이브 달성
LG 김현수, 14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 수립
삼성 라이온즈의 류지혁(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하며 선두 LG 트윈스의 6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지난 4일 7연승을 달리던 LG의 발목을 잡았던 삼성은 이날 또 LG의 연승에 제동을 걸었다.

시즌 42승(3무54패)째를 거둔 삼성은 9위를 유지했고, LG는 시즌 34패(56승2무)째를 당했다.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은 6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2번째 투수 우규민은 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홀드를 추가, 4시즌 연속 10홀드를 작성했다. 오승환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으나 1점 차 리드를 지켜 시즌 18세이브를 올렸다.

LG 아담 플럿코는 5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3번째 패전(11승)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LG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LG는 1회초 1사 3루에서 김현수가 우전 적시타를 쳐 3루 주자 홍창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99안타를 기록 중이던 김현수는 이 적시타로 2008년부터 14시즌 연속 안타(해외 진출로 2016~2017년 제외)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고 김현수가 홈까지 들어와 2-0으로 벌렸다.

그러나 LG는 5회말까지 삼진 6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잘 막던 아담 플럿코가 6회말 급격히 흔들렸다.

플럿코는 무사 1루에서 김현준과 김성윤에게 연속 번트 안타를 허용해 만루 위기를 초래했다. 그리고 구자욱의 타구가 플럿코의 오른쪽 다리를 맞고 내야 안타가 돼 첫 실점을 했다. 이어 강민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는데 3루수 문보경의 홈 송구가 부정확해 동점이 됐다. 플럿코로선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이었다.

흐름을 탄 삼성은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호세 피렐라가 삼진 아웃을 당했으나 후속 타자 류지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7회초 1사 1, 2루에서 3번째 투수 이재익이 홍창기에게 적시타를 맞아 4-3으로 쫓겼다.

이재익은 이후 신민재에게도 안타를 맞았는데 우익수 이성규가 빠르고 정확한 송구로 포수 강민호에게 전달, 홈으로 쇄도하던 박해민을 잡았다.

삼성은 8회말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볼넷 3개로 얻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6-3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투입했는데 LG의 거센 반격에 고전했다. 오승환은 문성주의 안타와 허도환의 2루타로 1점을 내주더니 이후 박해민의 안타와 홍창기의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 6-5까지 따라잡혔다.

그러나 오승환은 계속된 1사 2루에서 신민재와 김현수를 범타로 요리하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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