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엄격했지만 자상했던 분”…사진에 담긴 尹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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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이 끝난 뒤 곧바로 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동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습니다.
부친이 별세한 뒤 윤 대통령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회상하며 주변에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험을 망친 뒤 어머니께 잔뜩 혼이나면 집 밖으로 나가 퇴근하실 아버지를 기다렸던 기억들이 난다. 아버지를 기다리다 만나면 함께 집에 들어오곤 했다"며 "아버지는 엄격했지만 자상했던 분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교수는 윤 대통령의 가치관 형성은 물론 공직생활과 정치 활동에도 큰 영향을 준 인물입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뒤 첫 공개 행보로 부친과 4·7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현장을 찾았습니다.
대선 과정은 물론 대통령 취임 이후 공식 석상에서도 부친과의 추억을 자주 언급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했던 '석열이형네 밥집'에서는 "일요일 같은 때에는 간단한 요리를 해서 부모님과 같이 밥을 먹고는 했다. 식사를 하고 나면 꼭 우리 아버지가 '야 너 나중에 공직 그만두면 식당해라'라고 말씀하셨다"라는 일화를 소개했습니다.
지난 2월 깜짝 방문했던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 현장에서도 "연세의 교정은 제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를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다" 라며 부친과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각별했던 부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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