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고 돌아온 플럿코, ‘악몽의 6회’…번트 안타에 무너졌다 [SPO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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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쉬고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
플럿코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플럿코는 6회 삼성 타자들의 빠른 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선두타자 김동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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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푹 쉬고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 상대 타자들의 빠른 발에 와르르 무너졌다.
플럿코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4실점(3자책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던 플럿코는 6회 삼성 타자들의 빠른 발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푹 쉬다 돌아온 플럿코다. 직전 등판 기록은 7월 25일 kt 위즈전이다. 이후 코로나19에 감염됐고, 8월 8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플럿코는 올스타 휴식기와 코로나19로 각 2주를 쉬었다. KIA와 경기에서는 컨디션을 조절하는 수준으로 투구했다. 휴식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플럿코의 호투를 기대했다.
사령탑의 바람대로 플럿코는 5회까지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특별한 위기 상황 없이 이닝을 빠르게 지워나갔다. 1회 나온 타선의 2득점 지원 속에 플럿코도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2회 강민호와 호세 피렐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어도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6회 플럿코의 완벽투에 금이 갔다. 선두타자 김동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현준과 김성윤에게 연속해서 번트 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에 몰렸다. 상대 발 빠른 타자들에게 일격을 당했다.
위기에 봉착한 플럿코. 결국 구자욱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투수의 발에 맞고 굴절된 공이 3루로 흘러가면서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플럿코는 결국 1점을 헌납했다. 여기에 수비 실책까지 나왔다. 강민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는데, 3루수 문보경이 송구 실책을 저질렀고 동점을 내줬다.
플럿코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가운데, 호세 피렐라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류지혁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고 역전을 내줬다. 결국 LG 벤치가 움직였고 플럿코는 함덕주에게 공을 넘긴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타선도 7회 홍창기의 1타점 좌전 안타로 힘을 보탰지만, 8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박명근이 1사 1루 상황에서 류지혁과 강한울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고, 바뀐 투수 최동환이 오재일에게 2타점 우전 안타를 맞았다.
LG는 마지막까지 추격에 나섰다. 9회 삼성 오승환을 상대로 2점을 뽑았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5-6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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