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K팝 공연에 망가진 ‘10억’ 잔디...문체부 “긴급 복구 비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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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개최로 훼손된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복구될 때까지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17일까지 무대 설치로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해 1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19일 경기 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 확인한 뒤 필요하면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해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및 A매치 경기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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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개최로 훼손된 서울 월드컵경기장 잔디가 복구될 때까지 서울시설공단과 협력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문체부는“17일까지 무대 설치로 손상된 잔디를 중심으로 긴급 복구를 마무리해 1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과 대구FC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19일 경기 후에도 잔디 상태를 추가 확인한 뒤 필요하면 추가적인 복구 작업을 해 9월 이후 열리는 프로축구 및 A매치 경기에도 문제가 없도록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공연으로 손상된 잔디 복구를 위해 투입된 경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정확한 복구 비용은 작업이 마무리된 뒤 시설공단 측에서 산정해 정부에 요청할 예정이다.
최보근 문체부 체육국장은 “손상된 경기장 잔디가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 정부가 서울시와 함께 협력하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 월드컵 경기장 잔디 상태를 점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복구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K리그 경기 개최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 10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하이브리드 잔디(천연잔디 95%, 인조잔디 5%)’를 깔았었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은 그간 열악한 잔디 상태로 비판을 받아 왔다. 이에 공단 측은 잔디 훼손을 막기 위해 대형 콘서트 개최를 중단하고, 행사를 진행할 때는 최대한 잔디 바깥에 무대를 설치해 훼손을 최소화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잼버리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경기장에서 열리면서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잔디 훼손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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