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상 첫 여자월드컵 결승

결승골 책임진 카르모나(오른쪽) /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페인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웨덴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스페인과 스웨덴은 전반을 무승부로 끝냈다.

후반전 들어 스페인은 중원 싸움의 우위를 앞세워 스웨덴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열리지 않았다.

후반 26분 스페인의 알바 레돈도의 결정적인 슈팅이 연속으로 골대를 벗어났다.

10여분 지나 스페인의 선제골이 나왔다. 후반 36분 파라유엘로는 대각선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오른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아 넣었다.

.동점골 넣고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들 / 사진[AP=연합뉴스]

스페인이 1-0으로 앞서가자 스웨덴의 반격이 시작됐다.

스웨덴은 후반 43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블롬크비스트가 리나 후르티그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대를 갈랐다.

하지만 1분 만에 스페인은 올가 카르모나의 극장골을 터트리며 스웨덴에 2-1로 앞서 나갔다. 후반 44분 카르모나는 테레사 아베예이라의 코너킥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넣었다.

스페인과 스웨덴은 후반전 10여분을 남기고 3골을 주고받으며 드라마와 같은 승부를 펼쳤다.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두 가지 기록도 덩달아 갈아 치웠다. 스페인의 여자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9년 프랑스 대회의 16강이다.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결승 진출이다.

또 스페인은 또 스웨덴과 A매치에서 사상 처음으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호주-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20일 우승 트로피를 결승전을 치른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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