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주년 광복절’ 김동연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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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일흔여덟 번째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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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독립유공자 유가족분들을 모시고 일흔여덟 번째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유일하게 생존해 계신 여성 독립지사이신 오희옥 여사님의 삶을 담은 영상으로 시작해 미래 세대 청소년들의 공연으로 마무리했다"며 "오늘 故엄기덕 유공자 표창장을 대신 수상한 증손자분이 증조할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나왔다. 증조할아버지의 젊은 시절을 꼭 닮은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오늘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더 큰 역동성' '더 큰 포용' '더 큰 미래'로 자랑스러운 '더 큰 대한민국'으로 함께 가자고 호소했다"며 "'더 큰 대한민국'은 선열들께서 그토록 꿈꾸셨을 그리고 우리 미래 세대가 자랑스럽게 살아갈 나라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작아지고 쪼개지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 경기도만큼은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이날 오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2019년 제74주년 광복절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현장 경축행사다.
김 지사는 이날 경축사를 통해 "국제 정세의 격변과 외세의 침입에서 분열했던 아픈 역사를 통해 지금의 교훈을 찾아야 한다"며 "국민의 삶에 대한 '책임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행사에서는 오희옥 애국지사의 활약상 등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청소년·청년들의 난타 공연, 광복절 댄스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고(故) 김학규·오광심 독립운동가 부부의 아들 광복회 김일진 대의원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광복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와 함께 독립유공자 등 14명에게 정부포상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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