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 올해 임금 1억6천만원…잼버리 조직위 '보수'도 논란
여가부 "인건비, 평창올림픽 기준 준용"
이번에는 부실했던 잼버리 대회 소식입니다. 천억 원 넘는 예산을 어디에 어떻게 쓴 건지 감사원 감사로 따져볼 예정인데, 조직위원회 직원들이 가져가는 보수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가족부 출신 최창행 사무총장은 한 해 보수가 1억 6천만 원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임예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0년 임명된 최창행 사무총장은 여성가족부 국장 출신입니다.
당시 기본급은 7천만원 정도였습니다.
조직위 최고위급 자리로 옮긴 최 사무총장은 올해 2배가량 받습니다.
기본급과 업무수행경비, 명절휴가비와 복리후생비 등까지 더하면 1억6000만원 정도입니다.
퇴직 충당금 1400만원도 추가로 받습니다.
국회의원의 월급과 수당보다 많습니다.
이렇게 사무총장을 포함한 조직위 직원의 인건비는 올해 24억원이 넘습니다.
잼버리 폐막 이후에도 조직위 인건비는 내년까지 4억원가량 남아 있습니다.
일부 인원이 남아 백서 등을 쓸 계획입니다.
잼버리 준비 초기엔, 조직위의 인건비 두고 "과도하다"는 문제가 나온 바 있습니다.
준비위는 당시, 사무국 직원 8명의 6개월 치 월급과 수당으로 2억 1600만원을 책정했습니다.
여가부는 평창올림픽 조직위 기준을 준용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여성가족위는 "5만명 잼버리와 100만명의 평창올림픽(관람 규모)을 비교한 건 과도하다"며 명확한 기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신하경·홍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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